[현장인터뷰] 라리가 진출 기성용, "잉글랜드 처음 갔을 때보다 더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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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31)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과 입단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21일 출국했다.
인천공항에서 인터뷰에 응한 기성용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다. 아직 구단이 정해지지 않아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점은 죄송하다"며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갔을 때보다 더 설렌다. 20대 초반의 나이는 아니지만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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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영종도] 이은경 기자= 기성용(31)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과 입단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21일 출국했다.
인천공항에서 인터뷰에 응한 기성용은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다. 아직 구단이 정해지지 않아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점은 죄송하다”며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갔을 때보다 더 설렌다. 20대 초반의 나이는 아니지만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3주 동안 K리그 복귀 협상을 했지만 무산됐다. 그는 “그 부분 때문에 지난 3주 동안 너무 힘들었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선택지 중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리그를 염두에 두고 있던 것도 맞지만, 기성용은 결국 가족과 떨어져 도전해야 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는 “5월까지 팀에 13경기 정도가 남아있더라. 빨리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어서 최대한 많이 뛰는 게 목표다”라며 “가족과 떨어져 있어야 하지만 도전을 이해해주고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제 좀 편하게 뛸 때도 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기성용은 웃음을 띠며 “프로 선수로 뛰는 동안 편한 건 없는 게 맞다. 꿈꿔왔던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면 메시 등 대형스타와 함께 경기할 기회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당연히 기대가 된다”고 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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