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출신 마이너리거 티보, 필리핀 대표로 WBC 예선 출전

하남직 2020. 2. 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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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출신의 마이너리거 팀 티보(33)가 필리핀 대표로 야구 국가 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 출전할 계획이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1987년 필리핀에서 태어난 티보가 3월에 열리는 WBC 예선전에 필리핀 대표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지만 미국프로야구 개막일이 다가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티보는 애리조나에서 WBC 예선을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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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 외야수 티보 [USA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출신의 마이너리거 팀 티보(33)가 필리핀 대표로 야구 국가 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에 출전할 계획이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1987년 필리핀에서 태어난 티보가 3월에 열리는 WBC 예선전에 필리핀 대표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필리핀은 3월 2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체코, 영국, 뉴질랜드, 파나마, 스페인과 2021 WBC B조 예선을 치른다. 6개 팀중 상위 2개 팀에 WBC 본선에 출전한다.

현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이지만 미국프로야구 개막일이 다가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티보는 애리조나에서 WBC 예선을 치르기로 했다.

WBC는 부모의 국적, 자신의 출생지 등의 인연이 있으면 해당 국가의 대표로 뛰는 걸 허용한다.

야구를 즐기는 나라가 많지 않은 현실을 고려한 결정이다.

미국 국적의 티보는 1987년 필리핀에서 태어났다. 미국 대표로 WBC에 출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야구 불모지 필리핀에서는 '특급 선수'로 대우받을 수 있다.

티보는 NFL 스타 쿼터백이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으로 NFL 무대를 떠난 뒤 2016년 말 입단 테스트를 받고 뉴욕 메츠에 입단했다.

티보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았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티보는 26일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티보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만든 첫 장타이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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