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 솔솔..취소 대신 1~2년 연기가 현실적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2020. 3. 1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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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을 두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회가 1~2년 연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WSJ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다카하시 하루유키 집행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위 차원에서 코로나10의 영향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도 "올 여름에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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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올해 7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을 두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회가 1~2년 연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WSJ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다카하시 하루유키 집행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조직위 차원에서 코로나10의 영향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면서도 "올 여름에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다"고 말했다.

연기를 고려한다고 해도 3월 말에 열리는 차기 조직위 이사회에서는 올림픽 일정 조정 시,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의 중복 여부를 보다 중요하게 볼 생각이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나 풋볼, 유럽 축구 등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와 겹칠 수 있기에 1년 이내의 단기간 연기를 쉽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다카하시 위원은 "올림픽이 취소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연기될 것이다. 취소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다음 달부터는 이 사안을 보다 진지하게 논의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만약 WSJ는 도쿄올림픽이 2년 늦춰진다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도쿄올림픽, 그리고 연말에 카타르 월드컵 축구까지 열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dkryuj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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