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홀란드 겨냥해 도발 세리머니.."파리는 네 것 아니야"

유지선 기자 2020. 3.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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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의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앞장선 네이마르가 에를링 홀란드(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겨냥한 세리머니를 하며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네이마르는 경기를 마친 뒤 카메라 앞에서 홀란드가 즐겨했던 `가부좌 세리머니`를 그대로 재현해보였고, "파리는 우리의 도시지, 네 것이 아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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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앞장선 네이마르가 에를링 홀란드(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겨냥한 세리머니를 하며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에서 PSG가 도르트문트에 2-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PSG는 1,2차전 합계에서 3-2로 앞서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홈에서 열리는 무관중 경기인데다 1차전 패배, 마르코 베라티와 토마스 뫼니에르가 경고누적 징계로 결장하는 등 불리한 조건이 많았지만, PSG는 홈에서 기어코 반전을 이뤄냈다.

네이마르의 활약이 눈부셨다. 네이마르는 전반 28분 앙헬 디 마리아의 코너킥을 다이빙하며 헤딩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PSG는 전반 종료 직전 베르나트가 추가골을 기록해 8강 진출을 이뤄냈다.

경기 종료 후 장외 신경전도 뜨거웠다. 네이마르는 경기를 마친 뒤 카메라 앞에서 홀란드가 즐겨했던 `가부좌 세리머니`를 그대로 재현해보였고, "파리는 우리의 도시지, 네 것이 아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홀란드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16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활약한 홀란드는 최근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한 팬이 "너의 도시 노르웨이로 돌아가라"는 멘트를 남겼고, 이에 발끈한 홀란드가 "파리는 내 도시다. 당신들 것이 아니다"라고 응수하며 화제가 됐다. PSG 선수들 입장에서 홀란드의 발언은 도발로 받아들여졌고, 결국 네이마르가 홀란드의 멘트를 다시 한 번 꼬집으며 응수했다.

이밖에도 PSG 선수단은 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에서 다함께 가부좌 세리머니를 한 채 단체 사진을 찍었고, 라커룸에서도 가부좌 세리머니를 즐기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홀란드 입장에서는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일 수밖에 없다. 2차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홀란드는 PSG 선수들의 조롱까지 받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사진= 네이마르 SNS, 에를링홀란드 SNS, 파리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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