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 홈페이지, 독도 안보이는 듯 꼼수표기

배우근 2020. 3. 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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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성황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코너에 그려진 일본 전국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해 육안으로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꾸준히 지적을 한 결과 일본 전국지도의 디자인이 바꼈고 육안으로 봤을땐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처럼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일본 전국지도 화면을 캡쳐하여 확대해 보면 기존의 독도를 일본 영토로 똑같이 표기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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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홈페이지 일본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모습(좌), 일본 지도가 바뀌면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독도(우)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사이트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큰 논란이 된 상황에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독도 표기에 대한 또 다른 꼼수를 발견했다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성황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코너에 그려진 일본 전국지도에서 시마네현 위쪽에 작은 점으로 독도를 표기해 육안으로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꾸준히 지적을 한 결과 일본 전국지도의 디자인이 바꼈고 육안으로 봤을땐 독도 표기가 사라진 것처럼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일본 전국지도 화면을 캡쳐하여 확대해 보면 기존의 독도를 일본 영토로 똑같이 표기해 놨다.

바뀐 일본 지도 화면을 캡쳐하여 확대해 보면 독도가 같은 자리에 그대로 있는 모습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한국측에서 지속적인 항의를 하니 대외적으로는 독도 표기를 없애는 척 하면서 지도를 확대해야만 볼 수 있도록 또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처럼 도쿄올림픽을 맞아 온라인 홍보뿐만이 아니라 지난 1월말 도쿄 한복판인 긴자에 ‘독도 전시관’을 재개관 하는 등 일본 정부에서는 오프라인 홍보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러한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 앞으로는 정부도 강력한 대응를 취해야 하며,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수 있는 문화관광 컨텐츠를 활용한 민간차원의 홍보활동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팀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 및 욱일기 응원 퇴출에 관한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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