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진지 뿜뿜에 상큼함까지' KGC 김해리 치어리더 "열정을 보여드릴게요!"

김용호 2020. 3. 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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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2019-2020시즌 안양실내체육관에는 유독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뿜는 이가 돋보인다. 멀리서 봐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수려한 외모는 기본, 172cm의 훤칠한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춤선은 그를 코트에서 가장 빛나게 하는 매력 포인트다. 농구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김해리 치어리더는 화보 촬영부터 모델 못지않은 능숙함을 뽐내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 본 인터뷰는 농구전문매거진 3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부터 해볼까요.
안녕하세요. 진지 뿜뿜에 상큼함까지 겸비한 트윙클 치어리더 김해리라고 합니다!

Q. 뉴페이스라고 들었어요. 치어리더는 언제 시작했나요?
치어리더는 작년부터 시작했어요. 프로야구 수원 KT 위즈에서 시작해서, 농구 시즌은 이번 안양 KGC인삼공사가 처음입니다.

Q.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SNS를 살펴보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정도로 춤에 흥미가 많은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했어요. 댄스 학원을 다니면서 대회에서는 상도 받았고요. 고등학생 때는 학교에 댄스 동아리가 없어서 제가 직접 만들기도 했죠. 저희 동아리 1기 회장이었던 셈이죠. 하하. 열심히 동아리를 꾸려나갔었는데, 덕분에 축제 때는 가장 인기가 많은 동아리가 되기도 했죠.

Q. 춤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확실하겠네요!
장르를 불문하고 모든 춤을 다 소화할 수 있어요. K-POP, 걸스힙합, 얼반, 왁킹, 락킹까지 다 가능하죠. 춤에 있어서 타고난 건 기본기 정도였던 것 같아요. 노력을 정말 많이 했어요. 제가 유연성은 떨어지는 편이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다리도 열심히 찢고(웃음), 부지런히 부족한 부분을 채웠죠.


Q. 걸그룹 경력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동아리 활동 외에도 연습생 생활을 했었어요. 그러다 감사하게도 스무 살이 되던 해에 ‘립버블’이라는 걸그룹으로 앨범을 내면서 활동을 했었죠. 그때도 즐거웠지만, 지금은 치어리더라는 직업에 더 많은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저의 끼와 열정을 많은 분들께 가까이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보람도 느끼고요. 

Q. 춤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은데, 치어리더를 택한 이유가 있다면?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김리나) 단장님을 소개시켜주시고, 단장님이 경기장에 초대를 해주셨어요. 당시 배구 경기가 열렸던 장충체육관을 갔는데, 치어리더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반해버렸죠(웃음). 그래서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됐어요. 오디션도 바로 보고 당당하게 통과했답니다. 

Q. 치어리더를 시작한 이후로 또 찾아낸 매력도 있었나요?
아무래도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치어리더의 가장 큰 매력 같아요. 저도 팬들에게 잘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인사도 드리고, 사진도 많이 찍고 있어요.


Q. 첫 시즌부터 팬들과의 좋은 기억도 많이 쌓였을 것 같네요.
한 번은 제가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팬분이 약을 선물해주셨어요. 그때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아프면 서럽잖아요. 그때 ‘아플 때도 곁에 팬들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감사했던 기억이 나요.

Q. 팬들은 김해리 치어리더를 좋아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언니들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웃음)…. 저의 매력이라고 하면 일 할 때는 진지한 모습이 있으면서도, 막내인 만큼 나이에 맞는 상큼한 반전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Q. 덕분에 ‘트윙클’이 4라운드 베스트 치어리더팀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하하. 팬들이 기대를 해주시는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첫 시즌에 바로 베스트 치어리더팀에 선정돼서 더 좋네요.


Q. 농구 시즌 출발이 좋은데, 김해리 치어리더에게 KGC인삼공사란?
저희 팀 선수들이 스피디하고 파워풀한 경기를 보여줘서 정말 좋아요. 그런 팀을 응원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요. 단독 1위에 오르던 날에는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어요. 또, 저희 팀이 역전을 잘 하잖아요. 역전을 하고 나서 경기장에 ‘아파트’ 노래가 울려 퍼질 때는 정말 소름이 돋더라고요. 

Q. 막내인 만큼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을 텐데, 어떤 치어리더로 성장하고 싶나요.
‘치어리더 하면 김해리’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만큼 꾸준히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죠. 제가 춤에도 자신이 있으니까 저만의 멋진 안무를 만들어서 팬들에게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날도 왔으면 좋겠어요. 유튜브도 하니까 조회수 천 만…? 하하.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 걸스힙합으로 멋진 안무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한 마디 부탁드릴게요.
정말 열정이 넘치고 열심히 한다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항상 웃음 잃지 않고,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모습 보여드릴 테니 제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많이 지켜봐주세요!


김해리 치어리더 프로필_
1999년 12월 5일생, 
안양 KGC인삼공사(남자농구)-인천 신한은행(여자농구)-청주 SK 호크스(핸드볼) 활동
인스타그램 @you_r_hr / 유튜브 @RIRI Tube

# 장소 제공_ 카페포레스트(서울 서초구 효령로60길 13)
# 사진_ 유용우 기자
  2020-03-16   김용호(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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