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J2리거, "쓰나미 때 일본 단결력 봤기에 복귀 생각 안 해"

허윤수 입력 2020. 3. 22.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J2리그 반포레 고후의 브라질 공격수 하파엘 마르케스가 일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2일 "하파엘이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상황을 전했다"고 말했다.

하파엘은 "코로나19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경우 자연스럽게 연기될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도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돼 올림픽을 축하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현재 상황이 나아지길 기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일본 J2리그 반포레 고후의 브라질 공격수 하파엘 마르케스가 일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2일 “하파엘이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상황을 전했다”고 말했다.

하파엘은 2009년 오미야 아르디자에 입단하며 일본과 연을 맺었다. 4시즌 간 활약한 그는 이후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고후 유니폼을 입으며 8년 만에 컴백했다.

그는 브라질의 ‘에스포르테 인테르라티보’를 통해 최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말했다.

하파엘은 “리그는 중단된 상태다. 4월 재개 예정이지만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브라질 복귀를 고민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을 떠올렸다. 당시 오미야 소속이었던 하파엘은 “나는 그때 일본에 있으면서 자연의 재앙을 겪었다. 하지만 일본인들의 단결력을 봤다”라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쓰나미가 오고 6개월 후 모든 것은 정리됐고 괜찮아졌다. 일본인들은 서로를 돕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각자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뛰어난 결속력이었다”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위험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도 브라질로 돌아갈 생각은 하지 않았다. 물론 여전히 위험하지만, 상황이 안정화될 것이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하파엘은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코로나19는 인간과 관련된 위험한 바이러스지만 두 번째 문제는 항상 올림픽이었다”라며 일본 내에서도 많은 이슈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개최는 큰 성과다. 아주 큰 비용과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다. 일본은 계획대로 올림픽을 열고 싶어 한다”라며 그들의 뜻을 전했다.

하파엘은 “코로나19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경우 자연스럽게 연기될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도 하루빨리 이 사태가 종식돼 올림픽을 축하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현재 상황이 나아지길 기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