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모르쇠' 日 K-1, 대회 강행 예정.."1만명이 밀집된 공간에 모인다"

이인환 2020. 3. 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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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헤드라인'은 22일 "격투기 단체 K-11은 일본 정부의 만류에도 1만명 이상의 관중이 예상되는 대회 개최를 강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부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 정부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상이 공개적으로 K1의 대회 강행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사이타마현에 자제를 요청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도쿄 헤드라인은 "고시엔(일본 고교 야구) 등이 모두 중지나 연기된 상황에서 대회를 강행하는 K1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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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대회를 제대로 개최하는 것이 우리의 일"

일본 '도쿄 헤드라인'은 22일 "격투기 단체 K-11은 일본 정부의 만류에도 1만명 이상의 관중이 예상되는 대회 개최를 강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위해 필사적인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는 코로나 양성 반응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등 통계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CNN'을 비롯한 여러 외신들이 일본의 비정상적인 코로나 확진자 통계에 공개적인 의문을 가질 정도.

이런 정부 입장에 맞물려 일본 내에서는 대규모 군중이 집결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일본 국내 올림픽 성화 봉송을 보기 위해 미야기현 센다이에서는 5만여명 이상의 관중이 집결하기도 했다.

격투기 단체 K1 역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당초 예정된 이벤트를 강행할 계획이다. 이 대회의 예상 관중은 1만여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코로나 위협이 있는 상황서 밀폐된 공간에 대규모 관중이 집결하는 것.

일부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 정부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상이 공개적으로 K1의 대회 강행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사이타마현에 자제를 요청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이타마현 역시 일본 정부의 요청대로 대회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K-1 측은 이러한 요청 등을 모두 거절하고 대회 강행을 선언했다.

논란이 커지자 K-1의 나카무라 타쿠미 프로듀서는 22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의 예방 대책과 함께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1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입장 직전 관중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고 장내에서 손 소독제의 사용, 온도 측정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물건 판매는 회장 밖에서 진행한다.

나카무라 프로듀서는 "자숙의 이야기가 나왔지만 만전의 대책을 가진 채 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제대로 개최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헤드라인은 "고시엔(일본 고교 야구) 등이 모두 중지나 연기된 상황에서 대회를 강행하는 K1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여론에 대해 나카무라 프로듀서는 "이해는 하지만 우리도 최대한 예방에 힘썼다"라고 선을 그으며 강행을 외쳤다. /mcadoo@osen.co.kr

[사진] 위는 K-1 SNS / 아래는 도쿄 헤드라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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