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마저 비판한 日 코로나 대응, "남 일이라고 생각 마라"

조남기 2020. 3. 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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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인 카가와 신지가 자국의 코로나19 대처법에 우려의 소리를 냈다.

카가와는 "팀 연습은 없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모두가 하나 되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분위기라는 게 느껴진다"라면서 "일본도 남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도쿄의 영상을 보면 위기감이 조금 얕은 거 같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걸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라고 일본 국민이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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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마저 비판한 日 코로나 대응, "남 일이라고 생각 마라"



(베스트 일레븐)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인 카가와 신지가 자국의 코로나19 대처법에 우려의 소리를 냈다.

일본 매체 <풋볼 존 웹>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에 머무르고 있는 카가와는 현지의 근황을 전하며 모두가 조심스러운 일상을 살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걱정했다.

카가와는 “팀 연습은 없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모두가 하나 되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분위기라는 게 느껴진다”라면서 “일본도 남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도쿄의 영상을 보면 위기감이 조금 얕은 거 같다. 개인이 할 수 있는 걸 생각하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라고 일본 국민이 코로나19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풋볼 존 웹>은 도쿄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며 ‘도시 봉쇄’도 의제에 오르는 중이라는 소식도 덧붙였다. 이런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을 카가와는 일본 또한 보다 적극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해야 한다고 소리 높인 것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일본은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7일(한국 시각)에만 123명의 감염자가 추가됐고, 지역별로는 도쿄 쪽이 가장 많다. 현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일본 내 코로나로 인한 피해는 더욱 들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본은 그간 타 국가에 비해 코로나 대응이 이상하리만치 지지부진했던 게 사실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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