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방관에'..욱일기 휘날리게 된 도쿄올림픽

김보윤 2020. 4. 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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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욱일기를 올림픽 경기장 안으로 가져오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를 즐기는 대신,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물을 보며 분노해야 할 판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전, 프리미어12에 등장해 우리나라 팬들의 공분을 샀던 욱일기.

내년 도쿄올림픽때도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가 휘날리는 것을 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을 발표하면서 욱일기를 뺀 것입니다.

조직위는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치적 주장이나 차별적 표현이 아니다"는 이유로 욱일기 반입을 허용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에는 일본의 침략을 상기시키는 정치적 상징물입니다.

우리 정부도 욱일기가 주는 반감을 강조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문제제기를 했고, 일본 언론조차 반대했지만, 조직위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IOC가 도쿄올림픽조직위를 제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IOC 헌장은 올림픽 경기장에서 어떠한 정치적인 행위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경덕 / 성신여대 교양교육대학 교수> "먼저 50조 2항을 어기면 누구도 (IOC 의견을) 따를 수 없다란 얘기죠. IOC가 욱일기 응원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하길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도쿄올림픽. 앞으로 1년 동안 욱일기를 막기 위한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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