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1·2위에게 '찜'당한 손흥민.. 이런 한국선수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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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와 10점차로 차석이 된 버질 반 다이크.
가히 현대 축구 최고의 선수 두명이 모두 '자신의 최애(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파이브 어 사이드 팀은 5인제 미니 축구 팀으로, 판 다이크는 골키퍼 1명, 수비수 1명, 미드필더 2명, 공격수 1명 씩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았다.
메시와 반 다이크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2019 발롱도르 투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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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0 발롱도르 수상자 리오넬 메시와 10점차로 차석이 된 버질 반 다이크. 가히 현대 축구 최고의 선수 두명이 모두 ‘자신의 최애(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세계 최고 선수들에게도 인정받는 이런 한국선수가 또 있었을까.
메시는 축구카드 제작회사인 TOPPS와 ‘메시 선정 2019~2020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선수’ 25인을 선정했다.
메시는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을 선정했다.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만이 포함됐다. 메시는 손흥민에 대해 ‘플레이하는 방식에 겁이 없다. 그 점을 좋아한다’고 코멘트하기도 했다.
반 다이크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구성된 '파이브 어 사이드 팀(five-a-side team)‘의 명단을 공개했다. 파이브 어 사이드 팀은 5인제 미니 축구 팀으로, 판 다이크는 골키퍼 1명, 수비수 1명, 미드필더 2명, 공격수 1명 씩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꼽았다. 리버풀 선수는 제외했다.
반 다이크는 케빈 데 브라이너(맨시티)와 함께 손흥민을 EPL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았다. 반 다이크는 “손흥민은 빠르고 강하다.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골 결정력도 뛰어나다”라면서 “그는 그라운드에서 수비수들을 지옥에 빠뜨린다.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그를 선택했다”라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한편, 다른 포지션에는 피에르 오바메앙(아스널·공격수)과 아이메릭 라포르테(맨시티·수비수), 에데르손(맨시티·골키퍼)이 이름을 올렸다.
메시와 반 다이크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2019 발롱도르 투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선수. 메시가 686점, 반 다이크가 676점으로 박빙의 승부 끝에 메시가 통산 6번째 수상을 차지했다.
발롱도르는 전세계 최고 축구선수상이다. 발롱도르 1,2위 선수라는 것은 곧 현존 세계 최고 선수라는 말과 동의어다. 이런 선수들이 ‘자신의 최애’에 손흥민을 빼놓지 않았다는 점은 손흥민이 얼마나 월드클래스 선수로 올라섰는지 새삼 알 수 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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