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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의 기상천외 '거리두기 훈련'..SUV 끌기에 막대기 타격훈련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입력 2020. 04. 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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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매니 피냐가 집 앞 도로에서 SUV 차량 밀기 훈련을 하는 장면 | 인스타그램 캡처

야구는 중단됐지만 선수들의 몸 만들기는 계속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면서 메이저리그는 스프링캠프를 해산했고 선수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야구장에 나와 훈련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집에 머물며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선수들도 상당하다.

훈련을 멈출 수는 없다. 각자 나름대로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다.

MLB.com이 8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다양한 ‘거리두기 훈련법’을 종합 정리했다.

밀워키 포수 매니 피냐의 거리두기 훈련은 ‘차력쇼’에 가깝다. 피냐는 대형 SUV 차량을 맨 몸으로 밀고 당기면서 몸 만들기 중이다. 피냐는 자신의 SNS에 훈련 장면을 소개하면서 친구와 무거운 공 던지기 몸통 훈련에 이어 길에 주차된 SUV 차량을 온 몸으로 밀어내는 영상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도 비슷한 훈련 중이다. 하퍼는 라스베이거스의 자기 집 앞 도로 위에 끌차를 둔 뒤 엄청난 무게의 바벨 무게추를 올려두고 밧줄을 매달아 이를 온 몸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브라이스 하퍼가 차력에 가까운 끌기 훈련을 하고 있다. | 인스타그램 캡처

최지만의 동료인 탬파베이 외야수 오스틴 메도스는 수영장 훈련 장면을 소개했다. 수영장에서 스쿼트 점프를 하는 장면이다. 물 속에서 두 발로 점프를 해 물 바깥으로 뛰어 올라 착지를 하는 방식이다.

뉴욕 메츠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플로리다 집 앞, 부둣가에 불펜 피칭 장소를 만들었다. 물가에 보트를 향해 놓여진 좁고 긴 다리에 마운드를 올려다 두고, 그 위에서 투구 훈련을 한다. MLB.com는 “이 정도면 부러움을 살 만한 훈련 장소”라고 전했다.

볼티모어 그레이슨 로드리게스가 잘 보이지도 않는 강 건너 친구에게 야구 공을 던지는 장면 | 트위터 캡처

볼티모어 유망주 투수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는 보통 사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훈련 법을 수행 중이다. 얼핏 보기에도 엄청나게 넓어 보이는 강을 사이에 두고 친구와 캐치볼 훈련을 하는 장면을 SNS에 올렸다. 온 힘을 다해 던진 공이 멀어서 보이지도 않던 강 건너 친구의 글러브를 향한다. MLB.com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막대기 타격 장면 | 인스타그램 캡처

류현진의 동료인 토론토 내야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타격 훈련도 남다르다. 야구 방망이가 아닌 가느다란 빨간 막대기로 공을 때린다. 위플볼이라 불리는 장난감 야구공을 때리는데 워낙 힘이 장사여서, 막대기로 때려도 타구 속도가 대단하다. ‘명예의 전당’ 아버지를 닮아 공을 맞히는 능력은 발군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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