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무시한 유명 美 복서.."코로나, 그냥 감기나 독감 수준"

이인환 2020. 4.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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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C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WBO 웰터급 챔피언 테렌스 크로포드(미국)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음모고 자가 격리는 필요 없는 행위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한 크로포드는 "모두들 코로나가 죽음에 이르는 병처럼 말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언론과 정부는 두려움을 통해 우리를 지배하려 한다.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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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코로나는 언론과 정부가 우리를 통제하려 과장한 것"

미국 'CBC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WBO 웰터급 챔피언 테렌스 크로포드(미국)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음모고 자가 격리는 필요 없는 행위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의 광풍이 몰아치며 미국 역시 큰 피해를 받고 있다. 확진자(587,155명)와 사망자(23,644명) 수에서 모두 세계 1위로 올라섰다.

변종이 많아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코로나의 특성 상 미국 역시 확산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호소하고 있다. 

당연한 조치지만 미국 사회 내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해서 정부가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움직임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흑인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오기도 햇다.

크로포드는 지난 13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 인터뷰서 "평소와 다르지 않다. 나는 집에서 틀어 박혀 있지 않는다. 아이들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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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한 크로포드는 "모두들 코로나가 죽음에 이르는 병처럼 말한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언론과 정부는 두려움을 통해 우리를 지배하려 한다.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로포드는 "내 주변에서도 1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하지만 모두 회복됐다. 그냥 감기나 독감 같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 소유의 체육관을 가진 크로포드는 여전히 운영 및 선수들의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서도 일부 유명 인사들이 코로나에 대한 몰지각한 발언으로 많은 비난을 샀다. 또 다른 복싱 챔피언 아미르 칸(영국)은 "코로나는 정부가 만든 바이러스로 5G 기지국을 통해 퍼진다"라고 말한 바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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