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토트넘, 선수들 분노→임금 삭감 번복

박주성 기자 2020. 4. 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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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입장 번복은 선수들의 분노가 있어 가능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선수들의 분노가 토트넘 홋스퍼의 일반 직원 임금 삭감 번복 결정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들은 구단이 내린 직원들의 20% 임금 삭감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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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비 회장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입장 번복은 선수들의 분노가 있어 가능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선수들의 분노가 토트넘 홋스퍼의 일반 직원 임금 삭감 번복 결정을 도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자 구단 직원들의 연봉을 20%나 삭감했다. 이에 토트넘 서포터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구단의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다른 구단들은 직원들의 급여를 100% 보장했기 때문이다.

결국 토트넘도 입장을 번복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서포터스들이 직원들의 급여 삭감 결정에 반대한다는 걸 알고 있다. 축구 재개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를 재검토했다. 이에 직종에 상관없이 4-5월 동안 모든 직원들에게 급여의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경영진만 연봉이 삭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의 토트넘의 새로운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여기에는 선수들의 분노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들은 구단이 내린 직원들의 20% 임금 삭감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했다. 선수단은 이 결정이 팀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느꼈으며 경영진도 이를 인식한 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토트넘의 번복으로 구단을 향한 비난은 가라앉은 상태다. 토트넘은새 로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짓는데 무려 10억 파운드(약 1조 5,131억원)를 사용했다. 이중에서 절반을 넘는 6억 3,700만 파운드(약 9,638억원)가 대출이다. 이에 리그가 중단되자 심각한 재정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과연 토트넘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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