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또 선정', 손흥민에게 더 이상 월클 논쟁은 무의미하다

허윤수 2020. 4. 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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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최근 유럽 매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되자 '미리 보는 시즌 결산', '역대 베스트11', '역대 최고의 골' 등을 선정하며 축구 팬의 갈증을 조금이나 해소해 주고 있다.

또 '90min' 선정 토트넘 역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고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역시 리그 최고 선수 5명에 손흥민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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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최근 유럽 매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되자 ‘미리 보는 시즌 결산’, ‘역대 베스트11’, ‘역대 최고의 골’ 등을 선정하며 축구 팬의 갈증을 조금이나 해소해 주고 있다.

이런 기사를 접하는 국내 팬들의 마음은 비슷했을 것이다. 남 일 혹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이 있을까 하는 생각. 그러면서도 마음 한편으론 ‘한국 선수도 있나?’라는 생각 역시 쉽게 떨치기 힘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기사를 클릭하기도 전에 ‘손흥민도 있겠다’ 혹은 ‘손흥민은 어느 정도 순위에 있을까’란 기대가 당연하게 자리를 잡게 됐다.

이는 단순 애국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다수 매체에서 발표한 선정 자료가 뒷받침한다.

최근 손흥민은 다양한 분야의 발표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스카이스포츠’ 전문가 선정 올 시즌 토트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매체는 “적은 경기 수에도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가 빠지자 팀 성적도 하락했다”라며 에이스의 무게감을 말했다.

팬들의 의견도 같았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에서 진행한 팬 투표에서도 57%의 지지를 받으며 시즌 MVP에 뽑혔다.

포지션으로 한정 지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으며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 부문 3위에 선정했다. 또 빅6 팀 공격수 등급을 매기며 ‘신계’ 바로 밑인 ‘월드 클래스’ 레벨로 평가했다.

‘풋볼 웨이브’ 역시 전체 리그를 통틀어 손흥민을 동일 포지션 파워랭킹 5위에 선정하며 합리적인 결정임을 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터뜨린 약 70m 원더골은 EPL 역대 최고 골 투표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90min’ 선정 토트넘 역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고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역시 리그 최고 선수 5명에 손흥민을 꼽았다.

이처럼 손흥민이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자 영국 매체는 병역 의무에도 관심을 가졌다. 오는 20일 훈련소에 입소하는 손흥민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고 ‘90min’은 손흥민의 예를 들며 축구 게임 ‘풋볼 매니저 2020’에서 병역 의무가 있는 K리그로 플레이해 볼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제 손흥민을 향한 ‘월드 클래스’ 논쟁은 무의미하다. 이미 유럽 현지에서 그를 인정하고 높게 평가하고 있다. 우리 역시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플레이를 마음 편히 즐기기만 하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상=박성묵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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