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찬스? 개막 소식으로 유럽에서 중계 문의 들어오는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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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기회가 찾아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로 잠정 연기했던 개막을 추진 중인 K리그에 해외 중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축구가 휘청거릴 때 K리그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개막에 성공한다면 산업 규모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K리그를 홍보하고 해외에 중계권을 판매하면 국내 축구 산업의 규모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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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로 잠정 연기했던 개막을 추진 중인 K리그에 해외 중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그것도 축구의 본고장 유럽. 프로축구연맹은 10억원 투자한 K리그 미디어센터를 지난 3월 개원했다. 이에 따라 K리그는 전 세계에 일원화된 방송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2일 프로축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개막 소식과 더불어 기존 영업이 된 14개국 외 여러 곳에서 중계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주로 유럽 복수 업체에서 중계 문의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축구 대부분이 멈춰 선 가운데 일부 독재 국가에서만 프로 축구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유럽 축구가 중단된 틈을 이용해 시선을 한 몸에 받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리그를 강행한 것이다. 그러나 이 외 리그를 강행했던 아프리카 브룬디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중단을 선언했다. 그나마 코로나19 피해 규모가 적은 국가만 프로축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대만 등 3개국이 유일하다. 여기에 K리그가 개막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K리그의 개막 소식은 해외에 다르게 들리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초기 최대 위험지였지만 철저한 방역과 국민 의식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그렇기에 K리그 개막 소식은 긍정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K리그는 지난해에도 동남아와 유럽 등을 비롯해 해외에 송출했지만 지난해 단기 계약에 그쳤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축구가 휘청거릴 때 K리그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개막에 성공한다면 산업 규모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축구만큼 글로벌 한 스포츠는 없기에 코로나19와 관련해 더욱더 K리그가 전 세계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이번 기회에 K리그를 홍보하고 해외에 중계권을 판매하면 국내 축구 산업의 규모 역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해외 중계권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개막일이 확정되고 개막 열기가 고조될 때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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