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축구' 이란의 선언, "액션 영화같은 공격 축구한다"

김태석 2020. 4. 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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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이 향후 공격 축구 색깔을 입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스코치치 감독은 "축구는 이란 선수들의 핏속에 담겨 있다"라고 운을 뗀 후, "앞으로는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 시절 이란 축구는 드라마를 보는 것같았는데, 나는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스코치치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수년 간 이란이 보였던 수비지향적 축구와는 상반되는 것이라 시선을 모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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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축구' 이란의 선언, "액션 영화같은 공격 축구한다"



(베스트 일레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이 향후 공격 축구 색깔을 입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이란 지휘봉을 잡은 스코치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스코치치 감독은 “축구는 이란 선수들의 핏속에 담겨 있다”라고 운을 뗀 후, “앞으로는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 시절 이란 축구는 드라마를 보는 것같았는데, 나는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스코치치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수년 간 이란이 보였던 수비지향적 축구와는 상반되는 것이라 시선을 모을 수밖에 없다. 이란은 2010년대 내내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탄탄히 다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수비에 의존하는 축구를 펼쳤다. 하지만 스코치치 감독은 판을 갈아엎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스코치치 감독은 이란 축구에 대한 분석을 끝낸 만큼 무리없이 선수들을 지휘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스코치치 감독은 “최근 이란의 A매치 40경기를 지켜봤으며, 이란 리그 경기는 100경기 정도 봤다”라며 이란 축구의 특성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코치치 감독은 해외에서 뛰는 이란 이중국적자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코치치 감독은 “국가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모든 선수들에게 동등하다. 국내에서 뛰든, 해외에서 뛰든 선수들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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