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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귀화 쇼트트랙 안현수 "이만 물러갑니다"

황규인 기자 입력 2020. 04. 29. 03:03 수정 2020. 04. 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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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안현수·35·사진)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알렉세이 크랍초프 러시아빙상경기연맹 회장은 "빅토르 안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27일(현지 시간) 전했다.

빅토르 안은 2018년 9월 러시아 대표팀에서 그에게 지도자 생활을 제안하자 "선수 생활을 접겠다"며 은퇴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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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빙상연맹 "은퇴 결정 편지 받아"
2006년 올림픽 3관왕 위업.. 2014년엔 러 국기 달고 또 3관왕
빅토르 안(안현수·35·사진)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알렉세이 크랍초프 러시아빙상경기연맹 회장은 “빅토르 안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는 편지를 보내왔다”고 27일(현지 시간) 전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3관왕(1000m, 1500m, 계주)을 차지하며 ‘쇼트트랙 황제’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008년 무릎을 다치면서 슬럼프가 찾아왔고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 등과 갈등을 빚었다. 그러면서 국내 무대에서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됐다. 미국 등 여러 나라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은 빅토르 안은 2011년 8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던 러시아를 선택했고 이후 러시아 대표 선수로 활약해 왔다.

빅토르 안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러시아 국기를 달고 다시 한 번 3관왕(500m, 1000m, 계주)에 올랐다. 하지만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는 러시아의 국가적인 도핑(약물을 써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행위) 의혹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다. 빅토르 안은 2018년 9월 러시아 대표팀에서 그에게 지도자 생활을 제안하자 “선수 생활을 접겠다”며 은퇴 선언을 했다. 그러다 4개월 뒤 “베이징 올림픽에 도전하겠다”면서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러시아로 돌아가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빅토르 안은 2019∼2020시즌에도 1차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남자 계주, 혼성 계주)를 따내면서 부활하는 듯했지만 이후 무릎 부상 후유증에 시달려 왔다. 2020 유럽선수권대회에도 불참하는 등 사실상 이미 은퇴 상태였다. 현재 빅토르 안은 가족과 서울에 머물고 있다. 크랍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이 중국 대표팀 코치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 올림픽 때 한국을 지도한 김선태 감독이 이끌고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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