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법 전수를.." 스페인 라리가, KBO에 도움 요청

유승혁 인턴기자 2020. 4. 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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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라리가)가 다음달 5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협조를 요청했다.

KBO 관계자는 29일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법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라리가는 리그 재개를 위해 KBO 코로나19 매뉴얼을 참고로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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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한화 연습경기. 연합뉴스


스페인 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라리가)가 다음달 5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협조를 요청했다.

KBO 관계자는 29일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법을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라리가는 리그 재개를 위해 KBO 코로나19 매뉴얼을 참고로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야구기구(NPB)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작성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KBO 매뉴얼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이 방역 선진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가 다음 달 개막을 선언하자 세계 곳곳의 야구계에서 협조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같은 종목인 야구계의 문의였다. 같은 종목이 아닌 축구 리그의 협조 요청은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양 리그 차원의 인연 덕분으로 알려졌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KBO 10개 구단 사장단이 선진 프로스포츠리그 견학 차원에서 라리가를 방문했었다.

또 지난해 11월 열린 KBO 윈터미팅에는 라리가의 글로벌 브랜드 자산 부문 엔리케 모레노 이사가 강연자로 참석하는 등 교류를 이어갔다.

KBO 관계자는 “라리가는 세계적인 축구 리그인데 다른 종목인 KBO의 요청을 아주 친절하게 받아들였다”며 “우리도 우호 교류 차원에서 코로나19 매뉴얼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승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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