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메모] '선수단과 동선 분리' 코로나 대응 철저한 대전과 연맹

정지훈 기자 2020. 4. 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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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무관중 개막을 준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전하나시티즌이 모든 것이 실전 같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대전은 연맹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모두 지킨 것은 물론이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라텍스 장갑을 제공해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켰고, 이밖에도 세심한 준비를 통해 취재진,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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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사상 초유의 무관중 개막을 준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전하나시티즌이 모든 것이 실전 같은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선수단과 취재진의 동선을 철저하게 분리했고, 연맹에서 마련한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지키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를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청주FC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K리그2 9위에 머물렀던 대전은 이번 시즌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고,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이번 시즌 승격을 노리고 있다.

연습경기지만 모든 것이 실전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각 구단에 전달했고, 위생 수칙부터 선수단 동선까지 세심하게 준비를 했다. 대전도 이에 발맞춰 청주와의 연습 경기를 실전처럼 준비를 했고, 연맹의 매뉴얼에 따라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

미디어 출입구부터 철저한 대응책이 마련됐다. 취재진을 비롯해 경기장에 들어가는 모든 인원들에 대해 체온 측정이 이뤄졌고, 발열 증세가 있을 경우 출입을 제한하게 했다. 여기에 경기장 내 모든 구역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고, 취재진도 사전에 허용된 인원들만 입장할 수 있었다.

취재진의 동선도 달라졌다. 기존 미디어 출입 동선은 선수단과 분리되지 않아 코로나 감염 위험이 있었고, 이런 이유로 취재진과 선수단의 동선을 철저하게 분리했다. 여기에 취재석도 1m 이상 거리를 둘 수 있도록 간격을 둬 배치했고, 황선홍 감독의 사전 인터뷰도 취재진과 2m 이상 떨어져 진행됐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이게 무슨 일인지 싶다. 낯설다"며 웃었고, "그래도 연맹, 구단이 모두 대응을 잘했기 때문에 개막을 할 수 있게 됐다. 팬들이 있어야 힘이 난다. 무관중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대전의 세심한 준비도 인상적이었다. 대전은 연맹의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모두 지킨 것은 물론이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라텍스 장갑을 제공해 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켰고, 이밖에도 세심한 준비를 통해 취재진,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

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권 홍보 팀장은 "사전에 각 구단들에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제공했다. 대전 구단이 연습 경기를 준비하면서 매뉴얼을 철저하게 지킨 것 같다"며 말하기도 했다. 대전의 황선홍 감독 역시 "구단이 코로나 대응에 매우 신경 쓴 것 같다. 선수단도 철저하게 대응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상 초유의 무관중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코로나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혹시 모를 변수에 대비하고 있고, 대전 역시 이 매뉴얼을 철저하게 지키는 동시에 세심한 준비를 통해 K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장승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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