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황선홍 감독 "앰프 응원 소리, 다소 산만한 점도 있었다"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은 앰프 응원에 대해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청주FC와 연습경기에서 바이오, 윤승원, 정희웅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오랜 만에 전용구장에서 경기를 해서 낯선 느낌이다. 큰 부상자 없이 마무리했다. 컨디션을 체크한 형식이었다. 잘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하 일문일답

- 오랜 만에 기자회견장에서 보는 것 같다.

2년 됐다. 굉장히 낯설다. 적응도 안 된다.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될 것 같다.

- 바이오가 전반 도중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어떻게 되나.

안 좋은 상태에서 본인이 한다고 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닌데, 잘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사전에 조금만 이상이 있으면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놓은 상황이었다.

- 부상을 당했지만 지난 경기 4골을 넣었고, 오늘도 골을 추가했다.

찬스에서 득점과 높이 등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 채프만 선수는 부상이라서 아쉽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빨리 경기력을 찾고 터져만 준다면 활약을 해줄 거라고 믿는다.

- 오늘 베스트11이 개막전에 나올 선발진으로 볼 수 있는가.

완벽하진 않지만, 조합을 찾고 있는 중이다. 상대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러 가지 면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 100% 선발이라고 할 수는 없다.

- 안드레는 팀에 얼마나 적응했나.

비교적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한다. 오늘은 사이드에서 많이 플레이를 했다. 사이드와 중앙의 밸런스만 잘 맞춰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프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잘 적응해 줘야 한다. 안드레와 바이오 모두 전술적인 부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수비 조합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100% 만족한다고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다. 여러 가지 상황들이 많이 일어날 거라고 본다. 상황에 대한 훈련이 잘 돼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처럼 압도하면서 경기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단단한 모습을 갖추는 게 첫 번째다. 그런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동안 공격적인 움직임 같은 경우가 부족했다. 상대에 따라 여러 가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켜볼 부분이다. 원하는 대로 경기가 이루어질 수 있는 건 아니다. 주도권을 내주는 것도 경기의 일부다. 충분히 훈련할 수 있었다.

- 후반에 팬들의 응원소리 앰프가 틀어졌다.

제 입장에서 (앰프가 없었던) 전반이 오히려 나았다. 선수들에게도 물어봤는데,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홈경기 같은 경우 여러 가지 경우가 있는데, 계속 소리가 나니 조금 산만했던 것도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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