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美 스포츠뉴스 사이트 메인 장식 '세상이 이런 일이'

장강훈 2020. 5. 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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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어디에서든 똑같다."

메이저리그(ML)에 진출한 코리안 빅리거들이나 KBO리그에 처음 입성한 ML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단골 멘트다.

무엇보다 야후스포츠를 포함한 미국 현지 언론이 야구 관련 섹션 주요뉴스로 KBO리그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KBO리그 선수들이 수준 높은 플레이로 '야구는 어디에서든 똑같다'는 말을 입증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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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야후스포츠 야구 섹션 메인 화면에 KBO리그 소식이 주요뉴스에서만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야후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야구는, 어디에서든 똑같다.”

메이저리그(ML)에 진출한 코리안 빅리거들이나 KBO리그에 처음 입성한 ML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단골 멘트다. 환경, 문화, 수준 등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라운드 위에 서는 선수들은 똑같은 마음으로 임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야구팬도 같은 생각을 하는 듯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ML를 포함한 미국 프로 스포츠가 셧다운 된 상황에, 코로나19 방역을 성공적으로 치른 케이팝(K-POP)의 나라에서 프로야구를 개막한다는 소식은 기대감을 주기 충분하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5일(한국시간) ‘ESPN이 KBO와 주간 6경기 중계를 합의했다’고 보도하자 현지 팬의 관심이 몰렸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기사 말미에 붙여둔 ‘2020시즌 KBO리그를 보겠는가?’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다. 오전 11시 현재 1059명이 참여해 85%가 ‘보겠다’는 답을 했다. 생중계로 야구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미국 현지 팬들도 잔뜩 기대하는 모습이다.

야후스포츠는 10개 팀으로 구성된 KBO리그는 메이저리그와 플레이오프 경기 방식이 다르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해 KBO리그는 평균 타율이 0.267로 0.252인 메이저리그보다 ‘타자 친화적인 리그’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KBO리그는 다양한 ‘배트 플립(타격 후 배트 던지기)’이 이뤄지는 리그라며 멋진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야후스포츠를 포함한 미국 현지 언론이 야구 관련 섹션 주요뉴스로 KBO리그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 전까진 상상할 수 없던 장면이기 때문이다. KBO리그 선수들이 수준 높은 플레이로 ‘야구는 어디에서든 똑같다’는 말을 입증할 일만 남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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