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서 짜릿한 역전승..황선홍 감독 "K리그 역시 어렵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0. 5. 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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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개막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지난 2018년 서울에서 물러난 후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역시 K리그가 어렵구나 느낀다. 고민하고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저도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직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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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복귀전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개막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전반 17분 안병준에게 실점해 끌려갔으나 전반 35분 안드레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박용지가 역전골을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날씨 등 변수 때문에 하려는 플레이가 많이 안 나왔다”라면서도 “그래도 하나 된 마음, 경기에 대한 자세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는 평을 남겼다.

황 감독은 지난 2018년 서울에서 물러난 후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역시 K리그가 어렵구나 느낀다. 고민하고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저도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직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황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였다. 날씨 등 변수 때문에 하려는 플레이가 많이 안 나왔다. 롱볼을 활용하다보니 매끄럽지 않았다. 그래도 하나 된 마음, 경기에 대한 자세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이 나타났다.

-보완해야 할 점은?
경기 적응이 상당히 어려웠다. 전반에는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고 패스 게임도 안 됐다.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안드레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는데?
한국 축구에 적응이 필요할 것이다. 첫 경기치고는 상당히 잘했다. 더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본다. 경쟁력을 확인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바이오는 컨디션도 좋지 않다. 그래도 큰 힘이 돼줘야 한다.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소감은?
준비하면서도 낯설고 생소했다. 벤치에서도 그랬다. 역시 K리그가 어렵구나 느낀다. 고민하고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저도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

-2부리그 특성은 어떻게 파악하는지?
상당히 에너지가 있다. 기술적으로 상대를 제압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들이 상당히 좋다. 분위기 싸움도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다. 잘 대비하겠다.

-무관중 경기인데 어땠나?
아무래도 프로는 팬이 있어야 가치를 인정받는다. 아쉬움이 있지만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다. 많은 분들이 고군분투해 경기를 할 수 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왕 시작했으니 우리가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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