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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 벨트 내던진 게이치, 하빕만 보인다

김태훈 입력 2020. 05. 10. 16:39 수정 2020. 05.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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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게이치(32·미국)가 '엘쿠쿠이' 토니 퍼거슨(36·미국)이라는 거함을 무찌르고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랭킹 4위' 게이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서 펼쳐진 'UFC 249'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매치에서 랭킹 1위 퍼거슨을 상대로 5라운드 3분 3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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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급 잠정챔피언 매치서 퍼거슨에 5라운드 TKO승
타격과 레슬링-태클 디펜스 능력 뛰어나 하빕전 기대
[UFC 249] 저스틴 게이치가 토니 퍼거슨을 TKO로 꺾었다. ⓒ 뉴시스

저스틴 게이치(32·미국)가 ‘엘쿠쿠이’ 토니 퍼거슨(36·미국)이라는 거함을 무찌르고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했다.


‘랭킹 4위’ 게이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서 펼쳐진 ‘UFC 249’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매치에서 랭킹 1위 퍼거슨을 상대로 5라운드 3분 39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경기로 진행된 이날 메인이벤트는 기대 만큼 뜨거웠다.


탐색전 양상이 짙었던 1,2라운드와 달리 3라운드부터 게이치가 우위를 점했다. 게이치는 3라운드 중반 오른손 훅을 퍼거슨 안면에 꽂은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펀치를 가했다. 퍼거슨은 특유의 승리욕을 불태우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지만 타격을 너무 많이 허용한 탓에 체력이 떨어졌다. 5라운드에는 퍼거슨의 안면이 피로 범벅됐고, 뒷걸음질까지 쳤다. 지켜보던 심판은 선수보호 차원에서 경기를 끝냈다.


최근 한 달 사이 두 차례나 감량한 퍼거슨이 잘 버티긴 했지만 게이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8년 만의 패배로 연승까지 끊긴 퍼거슨은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대결은 더욱 멀어졌다.


퍼거슨이라는 거함을 무너뜨린 게이치는 4연승을 내달렸다. UFC 옥타곤 아나운서 브루스 버퍼가 “And~New”를 외치자 UFC 화이트 대표는 게이치 허리에 잠정 챔피언벨트를 채웠다. 잠정챔피언 자격으로 누르마고메도프와 타이틀매치 치를 기회를 잡았다.


잠정챔피언 게이치(오른쪽). ⓒ 뉴시스

이에 만족할 게이치가 아니다. 게이치는 벨트를 옥타곤 바닥에 내던지고 누르마고메도프를 겨냥했다. 게이치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나에게 다른 생각은 없다. 오직 누르마고메도프와의 타이틀전만 기다린다. 그것이 진짜 챔피언 벨트”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압박형 그래플러’ 누르마고메도프는 라이트급 현존 최강을 넘어 역대 최고의 위치를 넘보는 무패 행진 챔피언이다.


게이치가 팬들이 고대했던 퍼거슨-누르마고메도프전을 일단 깨버렸지만, 이날 탄탄한 기량을 뽐내면서 누르마고메도프와의 타이틀매치 기대를 한층 높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다섯 차례나 맞대결이 연기되는 사이 30대 후반에 접어든 퍼거슨 보다 게이치가 누르마고메도프를 꺾을 확률이 높다고 평가한다. 퍼거슨전에서 보여준 강력한 타격은 물론 레슬링과 태클 디펜스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게이치가 UFC에서는 스트라이커 유형으로 분류되지만 정통 레슬러 출신이다. 게임 플랜만 잘 짠다면 분명 승산이 있다.


무엇보다 퍼거슨이라는 거함을 꺾었다는 자신감과 벨트까지 내던지는 호기로움은 게이치에게 거는 기대를 높인다.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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