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새 상금 제도..꼴찌도 상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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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을 개최하는 가운데 상금 제도를 손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KLPGA 투어 최초로 적용하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방식을 통해 출전 선수 전원이 상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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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을 개최하는 가운데 상금 제도를 손질해 눈길을 끌고 있다.
KLPGA 투어 최초로 적용하는 MDF(Made cut, Did not Finish) 방식을 통해 출전 선수 전원이 상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 방식은 PGA투어의 일부 대회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적용될 MDF 방식은 예선 통과, 즉 '컷'이라는 개념이 없다.
1, 2라운드 성적에 따라 공동 102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지만, 공동 102위 밖으로 밀린 선수에게도 상금은 지급된다. 출전 선수 전원이 컷을 통과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3라운드 진출자 중 공동 70위까지가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되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 역시 본인의 순위에 해당하는 상금을 받게 된다.
MDF 방식을 적용하게 된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어가 중단되며 주된 수입원이 없어진 선수들을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실격 또는 기권자 등을 제외한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MDF 방식을 통해 순위에 따라 상금을 받아갈 수 있고, 2020시즌 KLPGA투어 상금순위에 반영도 된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은 지난해 총상금 10억원의 20%인 2억원을 가져갔다. 올해는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3배 늘었지만, 30억의 20%가 아닌 7.3%인 2억20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150위를 기록한 선수도 624만6667원을 받는다.
위와 같은 기준으로 10위를 기록한 선수는 총상금의 1%, 3000만원을 가져가고, 톱10 입성에 아쉽게 실패한 11위는 10위보다 약 140만원이 적은 2859만원이 주어진다. 11위부터 70위까지는 18만원씩 동일하게 차이가 나게 되며, 70위는 1797만원을 수령힌다.
최종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는 71위를 기록한 선수는 70위 상금보다 165만원 적은 1632만 원을 받게 되며, 마찬가지로 71위부터 102위까지는 순위별로 15만원의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103위는 1047만6667원을 수령하며, 150위까지 순위별로 9만원의 격차로 상금이 배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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