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대전 구한 복덩이!..'곤드레만드레' 안드레, 2경기에 3골

[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안드레 루이스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복덩이가 확실했다.

대전은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과 2-2로 비겼다.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기업구단으로 다시 태어난 대전의 출발은 좋았다. 지난 주말 수원FC 원정경기로 치러진 개막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역사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안드레의 존재감은 아산전에서도 발휘됐다. 전반 초반 예상외의 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안드레는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대전의 공격을 이끌었다. 안드레는 전매특허인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상대의 수비를 흔들었다.

안드레의 움직임이 많아지자, 대전의 찬스는 늘어났다. 결국 전반 막판 동점골이 터졌다.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안드레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첫 번째 시도는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혔지만, 다행히 골키퍼 선행 동작이 지적돼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다.

대전은 후반 26분 또 다시 실점하며 무너질 뻔했지만, 이번에도 안드레가 팀을 구했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의 헤더 슈팅이 골대 맞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다. 작은 키에도 빠른 침투와 정확한 위치 선정이 주효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대전은 계속된 위기 속에 안드레의 득점으로 다시 일어섰고, 홈 개막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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