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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시속 77km"..유희관 '아리랑볼'에 놀란 미국

온누리 기자 입력 2020.05.22. 21:18 수정 2020.05.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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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병 때문에 모든 경기장이 문을 닫은 미국에선 매일 우리 프로야구를 중계하고 있죠. 한동안 우리 야구의 '배트 플립'에 빠졌던 미국 팬들은 이번엔 '아리랑볼'의 주인공, 유희관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수비에 놀라고,

[1루수 최주환의 정말 멋진 수비네요.]

방망이를 잡은 방법에 다시 놀란 미국 ESPN.

[방망이를 저렇게 짧게 잡아본 적이 있나요?]

그러나 가장 놀란 건 투수 유희관이 던진 공 하나 때문이었습니다.

[와, 구속 49마일(77㎞/h)이 찍혔어요.]
[저 49마일짜리 공은 나도 칠 수 있다고요!]

시속 130㎞의 공은 너무 느린 공 뒤에선 광속구처럼 느껴집니다.

[와, 80마일(130㎞/h)짜리 공으로 스트라이크를 잡다니요.]

속도 대신 제구로 승부하는 유희관의 공은 한눈에도 아주 느려, '아리랑볼'로 불리곤 합니다.

'빠른 공이 강하다'는 통념을 깨는 유희관의 느린 공은 우리 야구팬들에게도 늘 신기한데, 시속 160㎞의 빠른 공이 오가는 미국에선 그야말로 진귀한 장면입니다.

때문에 ESPN 홈페이지는 아예 "느린 공을 던진 한국 투수"란 제목으로 영상까지 올렸습니다.

이어, 유쾌한 유희관의 색다른 모습도 소개합니다.

[유희관 선수의 '야구 춤' 한 번 볼까요?]

코로나19로 모든 스포츠가 멈춘 미국에서 우리 야구가 높은 인기를 얻자 ESPN은 캐나다·멕시코·네덜란드 등 해외 130개국으로 KBO리그 중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유의 '배트 플립'과 박석민의 개그 야구에 이어, 유희관의 느린 공까지.

우리만의 개성 있는 야구가 세계로 뻗어 나갈 기회도 활짝 열렸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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