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염기훈 "PK 연습대로 찼다"

뉴스엔 입력 2020. 5. 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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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주인공 염기훈이 첫 승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염기훈은 "공식전 4연패여서 선수들이 오늘 잘못 되면 변명도 필요없다고 얘기한 것이 의지로 드러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염기훈은 "부담감을 갖고 리그를 시작하는 느낌이다. 어느 팀이든 스플릿, 강등 위기가 올 수 있기에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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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결승골 주인공 염기훈이 첫 승 소감을 밝혔다.

수원 삼성은 5월 23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염기훈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승부를 갈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염기훈은 후반 15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키퍼를 쉽게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염기훈은 "공식전 4연패여서 선수들이 오늘 잘못 되면 변명도 필요없다고 얘기한 것이 의지로 드러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연패가 이어지면 베테랑의 부담은 더 커진다. 염기훈은 "팀 주장, 맏형으로 부담이 컸다. 준비하면서 선수들을 끌어가기 위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선수들이 힘들 때 내가 한 발 더 뛰려고 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왔다"고 말했다.

페널티킥 득점에 대해서는 "연습대로 찼다. 예전에 정산이 나에게 골을 내줬을 때 기다리는 성향이었다. 차는 스타일을 선수들도 잘 알기에 다른 것 생각안 하고 연습하는 대로, 느낌대로 찼다. 골키퍼를 끝까지 본 게 골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고승범이 직접 프리킥을 처리했다. 염기훈은 "요즘 고승범의 감각이 좋다. 욕심보다는 감각이 더 좋은 선수에게 양보했다"며 "내 골 욕심보다는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가 차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어제보다 힘이 너무 들어간 것 같다"며 웃었다.

앰프 응원에 대해서 염기훈은 "훈련 때는 소리가 너무 커서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구단에 요청해서 소리를 줄여달라고 했다. 그래서 딱 좋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연기되면서 변수가 커졌다. 염기훈은 "선수들도 오래 기다리다 보니 동계 훈련에 만든 몸을 떨어뜨렸다가 다시 만들어야 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힘들었을 것이다. 지금은 컨디션 찾는 게 힘들 것이다. 경기를 뛰다보면 올라올 것이고 더 재밌는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 숫자가 줄어든 변수도 있다. 이에 대해 염기훈은 "부담감을 갖고 리그를 시작하는 느낌이다. 어느 팀이든 스플릿, 강등 위기가 올 수 있기에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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