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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이 프리킥 양보한 이유.."저보다 감각 좋은 선수가 차야죠"

서재원 입력 2020. 05. 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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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은 역시 염기훈이었다.

그는 "팀의 주장이고 맏형이기에 어느 선수보다 부담이 컸다. 선수들을 끌고 가기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동생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뛰려는 생각이었다. 동생들도 잘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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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염기훈은 역시 염기훈이었다. 그는 자신의 욕심보다 팀을 먼저 생각했다.

수원삼성은 23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포함 4연패를 기록 중이던 수원은 인천을 잡고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염기훈은 "4연패 중에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오늘 경기까지 잘못되면, 어느 변명도 필요 없다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의 이기려는 강한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의 4연패. 베테랑으로서 부담이 더 크게 느껴졌을 터. 그는 "팀의 주장이고 맏형이기에 어느 선수보다 부담이 컸다. 선수들을 끌고 가기 위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동생들이 힘들 때 한 발 더 뛰려는 생각이었다. 동생들도 잘 따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페널티킥 득점에 대해선 "연습대로 찼다. 많이 기다리는 성향의 골키퍼였다. 제가 차는 성향을 골키퍼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느낌대로 차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까지 골키퍼의 움직임을 봤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페널티킥은 키커로 나섰지만, 그의 전매특허인 프리킥 상황에선 후배 고승범에게 두 차례나 양보를 했다. 염기훈은 "감각이 안 좋았던 건 아니지만, (고)승범이가 더 좋았다. 골을 넣으려고 하는 욕심보다 하루 전 컨디션이 좋았던 선수가 차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수원은 ACL을 포함해 5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염기훈은 "동계 때 몸을 만들었던 것을 떨어뜨렸다가 다시 올렸다. 두 번의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상대팀들도 컨디션을 찾는 게 힘들 거라 생각한다. 다른 팀 선수들의 컨디션도 같이 올라오면 재밌는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개막 일정 연기로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이어 "작년보다 부담감을 갖고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수가 줄다보니 한 경기라도 잘못하면 강등권으로 쉽게 갈 수 있다. 한경기 한경기가 모두에게 부담이 될 거라는 생각이다"고 첫 승을 통해 더 올라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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