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캐스터-ML 임원까지..미국 홀린 NC, 팬들까지 소환 [오!쎈 창원]

조형래 2020. 5. 2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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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미국을 홀렸고, 미국의 야구팬들까지 창원으로 소환시켰다.

NC는 현재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두텁고 발빠르게 팬베이스를 확장하고 있다.

모기업 NC소프트의 미국 지사인 'NC WEST'의 도움을 받아서 미국 팬들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이미 더램 불스를 포함해 '운명의 고리'로 연결된 노스캐롤라이나주 마이너리그 구단 6개 구단 7개의 마스코트들을 소환한 가운데 미국 야구팬들의 사진과 응원문구가 하나 둘 씩 창원 NC파크 관중석에 설치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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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C 다이노스 제공

[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가 미국을 홀렸고, 미국의 야구팬들까지 창원으로 소환시켰다.

NC는 현재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두텁고 발빠르게 팬베이스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요원한 상황에서 미국 내 KBO리그 중계를 맡고 있는 ‘ESPN’에서 가장 많이 전파를 탄 팀 중 하나가 NC다. 벌써 7차례나 미국에서 중계가 됐다. 

NC의 공룡 마스코트인 ‘단디’와 ‘쎄리’는 미국 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명인사가 됐고, SNS에서도 미국 내 야구 팬들이 NC와 관련된 영상과 이야기들을 시시각각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이 없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주는 자신들의 주 약칭이 NC라는 점을 근거로 ‘운명’임을 자처하며 NC의 팬이 되고 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공식적으로 NC를 지지하고 있다. 급기야 탬파베이 레이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더램 불스는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KBO리그 팀 NC를 응원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은 NC의 팬 계정이다”고 하면서 계정의 주인을 스스로 바꿔버렸다.

NC는 미국 내 팬들의 유입이 급격하게 증가하자 발빠르게 컬래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응원단 소환 프로젝트다. NC는 이미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소환 응원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팬들의 사진과 응원문구가 들어간 입간판을 홈플레이트 뒤에 위치한 ‘프리미엄석’에 설치하는 이벤트였다. 이를 미국 팬들을 대상으로 확장시켰다. 모기업 NC소프트의 미국 지사인 ‘NC WEST’의 도움을 받아서 미국 팬들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미국 내 최고의 팬층을 자랑하는 NC이기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자가 100명을 넘었다. 당초 20개의 입간판만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60개로 이벤트를 확대했다. 시기도 오는 26~28일 키움과의 홈 3연전에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22일 한화와의 3연전으로 시기를 앞당겼다. 이미 더램 불스를 포함해 ‘운명의 고리’로 연결된 노스캐롤라이나주 마이너리그 구단 6개 구단 7개의 마스코트들을 소환한 가운데 미국 야구팬들의 사진과 응원문구가 하나 둘 씩 창원 NC파크 관중석에 설치되기 시작했다.

눈길을 끄는 인물들도 있다. ‘ESPN’의 야구 캐스터 존 시암비의 분신이 창원에 도착했다. 중계사인 ESPN이 주도했다. NC 관계자는 “ESPN 회사 측에서 먼저 신청을 해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24일 NC와 한화의 중계를 시암비 캐스터가 담당했다. 시암비는 화면을 통해 자신의 분신을 확인하자 “내 얼굴이 저렇게 생긴 줄 몰랐다다”며 박장대소하기도 했다. 

더불어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임원급도 NC의 응원단 소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그룹 세일즈 및 서비스 담당 시니어 매니저 필 맥컬런(Phil McMullen)씨가 이번 이벤트에 직접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팬들의 응원을 듬뿍 받아서일까. NC는 현재 14승3패로 고공질주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NC는 미국 팬들의 사랑을 어떻게든 돌려주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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