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 3점포에도 8연패, 날개 꺾인 한화 '최하위 추락' [오!쎈 인천]

한용섭 2020. 5. 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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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8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패배했다.

경기 전 최하위 SK에 0.5경기 앞서 있던 한화는 이날 맞대결 패배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타선도 호잉 3점포 이후 단 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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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문학,박준형 기자] 경기종료 후 연패에 빠진 한화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빠져나가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인천, 한용섭 기자] 한화가 8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패배했다. 전날에 이어 또 역전패. 이로써 지난 23일 NC전 이후 8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최하위 SK에 0.5경기 앞서 있던 한화는 이날 맞대결 패배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8월 28일 이후 277일만에 최하위. 

총체적인 난국이다. 팀 타선은 빈타에 허덕이고, 시즌 초반 좋았던 선발과 마운드도 흔들리고 있다. 연패에 빠지면서 팀 타율은 9위, 팀 평균자책점은 8위로 하위권이다. 모처럼 타선이 점수를 뽑으면, 투수가 흔들린다. 투수가 잘 던지면,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한다.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이다. 팀 타선에 3할 타자가 한 명도 없다. 간판타자 김태균은 초반 1할대 타율로 부진, 2군에 내려가 있다. 외국인 타자 호잉, 이성열, 송광민 등 주축 타자들은 2할 초반이다. 그나마 이용규와 정은원 테이블세터가 2할8푼대를 치고 있다. 출루율은 최하위인데, 병살타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안 풀리는 팀의 전형이다. 

31일 SK전에선 1회 호잉이 모처럼 홈런포를 작렬, 3점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선발 채드벨이 1회 곧장 2점을 허용해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채드벨은 투구수 제한으로 4-3으로 쫓긴 4회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믿었던 필승조는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김진영이 4회를 막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고, 5회에는 이흥련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역전까지 허용했다. 좌완 김범수는 좌타자 노수광에게 3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타선도 호잉 3점포 이후 단 4안타에 그쳤다. 

한용덕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작년에도 그랬지만, 시즌 초반 중요한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나온 것이 제일 아쉽다"고 한숨쉬었다. "6월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잘 하겠다. 타격에서 조금씩 좋아지고, 조금 더 기다리면 돌아올 선수(부상, 2군)들이 합류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하위까지 처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급선무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하주석(타율 .333)과 오선진(.346)이 공백이 뼈아프다. 공교롭게 팀내 가장 잘 치고 있던 선수 2명이 동시에 빠지면서 타선이 힘을 잃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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