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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GOUT Dream] KT 위즈 김민혁

조회수 2020. 6. 5. 10: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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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의 결실


김민혁은 상무 야구단에서 2년 연속 도루왕과 3할 중반대의 타율을 기록하고 2018년 말 KT 위즈에 복귀했다. 팬들과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그 역시 어느 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1군의 벽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초반 부진이 길어지자 마음이 조급해지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런 그가 다시 일어날 수 있던 힘은 간절함이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 결과, 2019년을 본인의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마무리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제는 어엿한 주전으로 발돋움해 풀타임 2년 차를 준비한다. 팀을 창단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겠다는 김민혁의 2020년 활약을 주목해보자.

Photo KT 위즈 Editor 신철민

<더그아웃 매거진>과 첫 번째 만남이에요. 소감이 어떤가요? (4월 27일 인터뷰)

야구 좀 한다는 선수들만 하지 않나요? 뿌듯합니다.

이번 시즌 KT의 2번 타자로 낙점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축하해요!

지난 시즌 모습을 좋게 봐서 기회를 주셨어요. 기회를 주신만큼 열심히 해서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하고 싶어요.

오늘 경기도 3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어요.

오늘 경기 전까지 9타수 1안타로 너무 못 쳤어요. 마음을 비우고 강하게 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아요. (오랜만에 좌익수로 선발 출장을 했어요.) 이번 시즌에 우익수를 보기로 해서 연습 경기 내내 우익수로 출전했어요. 그러다 오늘 좌익수로 다시 나서게 됐는데 아마 쭉 좌익수를 보지 않을까 싶어요. 어느 포지션이든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해야죠.

#터닝 포인트

입대 전 이야기를 해볼게요. 1군 데뷔 첫해였던 2015시즌을 잘 마무리했지만 2016시즌에 큰 부진을 겪었어요.

타격은 만족스러웠지만, 수비가 부족했어요. 그래도 나름 기대를 하고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여했는데 거의 기회를 받지 못했어요. 어린 나이에 ‘나는 어차피 안 되는구나’라는 잘못된 생각을 했죠. 야구가 싫어지고 잘해봤자 어차피 후보니까 군대나 가자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다 보니 성적도 좋을 리 없었고요.

수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컸다고 들었어요.

평소에도 긴장을 많이 하는데 계속 실수를 하다 보니까 더 위축됐어요. 평범한 뜬공을 잡을 때도 ‘놓치면 어떻게 하지’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수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죠. 수비하는 게 무섭고 두려웠어요.

두려움을 극복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지금도 수비가 쉬운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자신감이 생겼어요. 상무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다 보니까 적응한 거 같아요.

김민혁 선수에게 상무 입단이 터닝 포인트였네요.

그렇죠. 상무에 입단한 것도 운이 좋았어요. 성적이 안 됐는데 추가 합격이 됐거든요.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고 야구를 하면서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했어요. 그래서 2년이라는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어요. 밖에서 야구했던 시간이 정말 소중하더라고요.

가장 소중하게 느낀 건 무엇인가요?

많은 관중 앞에서 야구할 수 있는 거요. 팬들의 응원이 정말 그리웠어요. 그리고 친구나 선배, 후배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니까 부럽기도 하고 자극이 됐어요.

상무에서 생활은 어땠나요?

정말 규칙적인 생활을 했어요.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세끼를 다 챙겨 먹었죠. 일과 시간이 끝나면 할 게 없다 보니까 웨이트 트레이닝을 자주 했어요.

비시즌에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는데 무엇인가요?

상무에 속한 모든 운동부가 러닝, 등산,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주기적으로 하는 거예요. 웨이트 시설도 넓고 운동선수를 위한 시스템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상무에 입단하는 걸 정말 추천해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파워 웨이트 트레이닝이요. 모든 운동부가 모여서 하는 건데 엄청 힘들어요. 30초 운동과 10초 휴식을 반복하는 코스를 1시간 정도 돌거든요. 중간에 포기하고 싶어도 타 운동부가 지켜보고 있어서 그럴 수가 없어요. 남자의 자존심이랄까요? (웃음)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돼요.

다시 야구 이야기를 해볼게요. 상무에서 2년 연속 도루왕과 3할 중반대의 타율을 기록했어요.

이영수 타격코치님 덕분이에요. 기술적인 것보다 멘탈적으로 도움을 받았어요. 입단 당시에는 멘탈도 무너져 있고 자신감도 없었는데 조언을 많이 해주셨어요. 박치왕 감독님도 항상 믿고 기용해주셔서 감사했고요. 덕분에 부담 없이 야구에 집중하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어요. 그때만큼 자신감 넘쳤던 적이 없었어요.

이영수 코치의 조언 중에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인가요?

여기는 어차피 2군이니까 하고 싶은 걸 다 해보라고 말씀하신 거요. 1군에 있을 때는 2군에 내려가면 안 된다는 걱정이 컸어요. 코치님 말씀을 듣고 편하게 하니까 그때의 걱정이 쓸데없던 거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정신적으로 강해지니까 야구가 잘되기 시작했어요.

자신감이 생긴 덕분일까요?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에 발탁됐어요.

학창 시절을 통틀어서 국가대표를 한 게 처음이에요. 2군 선수들 위주로 나간 대회라도 제게는 특별하고 설레는 순간이었어요. 한 번도 국가대표를 해보지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었죠. (웃음)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를 하니까 책임감도 느끼고 긴장감도 다르더라고요.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이번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쳐서 도쿄올림픽도 나가고 싶어요.

2018 KBO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돼 3년 연속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 나갔어요.

박치왕 감독님이 배려해주셨어요. 나가고 싶은지 물어보셔서 나가겠다고 했어요. 보통 전역을 앞둔 선수보다 그해 상무에 입단한 선수가 나가는 게 대부분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꼭 나가고 싶었어요. 거기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김민혁이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김민혁 선수의 바람대로 우수타자상을 받으면서 본인의 이름을 알렸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죠?

두산 베어스 (김)민혁이가 상을 받은 거요? (하하) 시상식 전에 제가 상을 받는 걸 알고 있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사회자분이 민혁이를 부르는 거예요. 순간 다들 당황했죠. 민혁이도 어리둥절하면서 어떻게 하냐고 눈치를 보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민혁이가 나가서 상을 받고 저한테 상을 전달해줬어요. 생각보다 이슈가 돼서 본의 아니게 제 이름을 알리게 됐어요.

올스타전이 끝나고 전역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기분이 궁금해요.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어요. 상무에서 2년 동안 성장하고 좋은 성적을 내서 1군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폼이 유지되지 않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들었어요.

입대 전후로 달라진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성숙함이요. 전에는 안타를 치지 못하면 조급해지고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됐어요. 이제는 안타를 못 쳐도 개의치 않아요. 그다음 타석에서 치면 되는 거니까요. 예상한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도 생겼고요.

#칭찬의 힘

전역 직후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본인은 어떤가요?

예전에는 못 해도 군대에서 2년간 추스를 기회가 있었는데 그게 사라진 거잖아요.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느낌이에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셈이죠. 못하면 바로 방출될 수도 있으니까요.

전역 후 첫 시즌을 풀타임으로 활약했는데 소감이 궁금해요.

이강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믿어주신 덕분이에요. 초반에 부진했는데 괜찮다고 격려를 해주셨어요. 선배님들도 좋은 말씀을 자주 해주시고요.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어요. 실수하거나 못해도 질책하는 게 아니라 격려해주는 팀 분위기가 도움이 됐죠.

야구가 잘 안 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만 있어요. 그리고 노트에 좋지 않았던 점을 기록하고 왜 그랬을까 고민해요.

방금 말한 것처럼 야구 노트를 쓴다고 들었는데 어떤 식으로 작성하나요?

안타를 쳤으면 어떻게 쳤는지 기록해요. 예를 들어 ‘몸쪽 낮은 코스로 공이 날아와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했다’라는 식으로요. 송구 에러를 했으면 어떤 생각으로 공을 던졌는데 어떻게 갔는지 자세하게 적어요. 그리고 다시 노트에 쓴 걸 보면서 만약 똑같은 상황이 오면 이런 마음으로 이렇게 쳐야겠다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요. (노트에 가장 많이 적은 건 무엇인가요?) ‘주눅 들지 말자’, ‘열심히 하자’ 같은 자신감을 북돋우는 말이요.

후배들한테도 추천해주나요?

아니요. 좋은 건 혼자 해야죠. (웃음) 장난이고 후배들이 야구를 더 잘하는데 무슨 말을 해주겠어요. (강)백호만 봐도 정말 대단해요.

평소에 데이터를 자주 활용하나요?

데이터 팀과 전력분석 팀에서 매일 나눠주는 자료를 꼭 챙겨 봐요. 궁금한 게 생기면 선배한테 부탁해서 더 물어보기도 하고요. (어떤 데이터를 관심 있게 보나요?) 투수마다 저한테 던지는 구종과 코스, 구속이 나와 있는 자료를 주의 깊게 봐요. 아무래도 1군에 오래 있지 않아서 다른 팀 투수를 잘 모르잖아요. 그래서 타석에 서기 전에 꼭 데이터를 보고 머릿속으로 정리해요. 실제로 경기에 뛰면 데이터와 비슷하게 공이 와요. 만약 자료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언제인가요?

5월 8일 롯데 자이언츠 경기요. 2사 만루에서 제이크 톰슨의 공을 받아쳐서 싹쓸이 2루타를 기록했어요.

지난 시즌을 돌이켜 봤을 때 잘한 부분과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솔직히 잘한 건 크게 없고 아쉬운 점이 많아요. 특히 멘탈 관리를 못 한 게 아쉬워요. 물론 전보다 확실히 좋아지긴 했지만 상무 때 멘탈을 유지하지 못했어요.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음보다 2군을 내려가면 안 된다는 걱정이 앞섰거든요.

그래도 연봉협상에서 KT 야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어요.

감독님 덕분이에요. 계속 믿고 기용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구단에서 인정을 받은 거니까요. 고작 1년 잘한 거니까 앞으로가 더 중요하죠. (부모님은 뿌듯해하실 거 같은데요?) 그럼요. 주변에 자랑도 하시고 정말 좋아하셨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잘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2019시즌 본인에게 점수를 매겨볼까요?

75점이요. 초반에 자신감을 찾지 못했던 것도 있고 3할을 칠 수 있었는데 시즌 막판에 부진해서 타율이 떨어졌거든요. 이번 시즌은 100점짜리 시즌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긍정의 마음으로

상무 시절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등번호를 바꿨어요. 처음에 상무에서 53번을 달게 된 계기가 있나요?

빈 번호 중에서 고르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의미 없이 고른 번호인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서 애착이 생겼어요. (이)대형 선배와 관련 있는 건 아니에요.

올 시즌 5강 유력 후보로 거론될 만큼 KT의 전력이 강해졌어요.

예전에는 경기에 지고 있으면 ‘오늘도 지는구나’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면 요즘은 지고 있어도 질 거 같지 않아요. 누군가 나타나서 역전해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강팀이 된 비결이 아닐까 해요.

지난해 아쉽게 5강에 실패했어요.

제가 후반기에 부진하는 바람에 5강에 가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어요. 올해는 팀이 5강에 갈 수 있도록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부상 없이 풀타임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거요. 그리고 3할이 넘는 타율과 4할에 가까운 출루율을 기록하고 싶어요.

이번 시즌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건 무엇인가요?

항상 수비에 어려움을 겪어서 캠프 때부터 수비 훈련을 열심히 했는데 좋아졌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연습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요. 실수해도 다음에 잡으면 된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주눅 들지 않고 과감하게 해보겠습니다.

통산 도루 성공률이 68.8%로 높지 않아요.

지난해까지는 의욕이 앞서서 무턱대고 뛰다가 죽은 경우가 많았어요. 작전이 결려서 뛰다가 잡힌 경우도 꽤 있고요. 올해는 무조건 살 수 있다고 판단이 설 때만 뛰려고요. (팀 내 도루 1위를 기대해도 될까요?) 에이, 저는 절대 못 해요. 30개 정도만 했으면 좋겠어요. 1등은 (심)우준이가 하지 않을까요? 올해 도루왕에 대한 욕심도 크고요. 발도 빠르고 스타트도 워낙 좋아서 기대돼요. 저는 우준이 따라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초구를 좋아하는 타자인데 계기가 있나요?

초구는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들어오는 공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치기 쉽게 느껴져요. 결정구처럼 집중해서 세게 던지지 않거든요. (테이블세터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건 결과론이에요. 초구를 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면 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 거예요. 초구를 좋아하는 만큼 확실하게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게 노력해야죠.

테이블세터로서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하는 게 있을까요?

작전수행능력이요. 작전이 걸리면 어떻게든 배트에 공을 맞혀서 진루시키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어요. (번트도 잘 대지 않나요?) 번트는 기본이죠. (웃음)

번트 장인으로 불려요.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요?

장인까지는 아니고요. 작년에는 운이 좋았어요. 어릴 때부터 자신 있기도 했고 훈련 때 어떻게 번트를 대고 어느 코스로 공을 보낼지 생각하면서 연습한 게 빛을 발했어요. 대형 선배와 한혁수 코치님도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특히 유격수 쪽으로 번트를 대는 건 대형 선배가 알려주신 거예요.

1군에서 함께 활약하는 동갑내기 친구들이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우준이, (주)권이, (배)정대 모두 야구에 대한 욕심이 커요. 정말 열심히 훈련해서 저도 자극을 받아요. 저희끼리도 야구를 잘해서 팀의 주축이 되자는 이야기를 해요. (평소에도 함께 시간을 보내나요?) 당연하죠. 밥도 자주 먹고 비시즌 때는 PC방도 같이 가고 매일 붙어있어요. 성격은 모두 다른데 정말 잘 맞아요. 내성적인 애들도 없고 함께 있으면 즐거워요.

선수 생활 중에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승이요. 학창 시절부터 우승 복이 정말 없었거든요. 그래서 은퇴 전에 우승하는 게 소원입니다. 우승했을 때의 짜릿한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열심히 하는 선수요. 잘하는 선수도 물론 좋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되는 게 더 값진 거 같아요.

다른 인터뷰에서 부주장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그게 아니라 우준이가 ‘내가 주장 하고 네가 부주장 해’라고 해서 그렇게 된 거예요. 정대가 부주장에 훨씬 더 잘 어울리죠. 저는 전혀 관심 없어요. 뒤에서 조용히 서포트하는 역할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부탁해요.

야구장에 찾아오시지 못해 많이 힘드실 텐데 어려운 시기를 모두 현명하게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더그아웃 매거진 110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0년 110호(6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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