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호령의 성공적 복귀..최원준 입지는? "당분간 포지션 변동 없다"

고봉준 기자 입력 2020. 6. 3. 13:20 수정 2020. 6. 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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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중견수 김호령(28)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기존 중견수 최원준(23)의 포지션 변동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경찰 야구단에서 제대한 뒤 골반과 손가락 부상으로 1군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의 포지션 변동은 당분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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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호령이 2일 광주 롯데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주축 중견수 김호령(28)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기존 중견수 최원준(23)의 포지션 변동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경찰 야구단에서 제대한 뒤 골반과 손가락 부상으로 1군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KIA 타이거즈 김호령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2017년 10월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의 1군 컴백 경기였다.

인상적인 복귀전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이처럼 김호령이 1군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KIA는 행복한 고민을 안게 됐다. 외야진 구성이다. 특히 김호령이 맡을 중견수 포지션은 내야수 출신의 최원준이 자리를 잡는 중이었다. 그러나 최원준은 공수에서 100%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김호령마저 돌아오면서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

실제로 최원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내야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 KIA 최원준. ⓒ한희재 기자

그러나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의 포지션 변동은 당분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최원준이 오늘 내야 수비 훈련을 소화한 이유는 3루수 나주환(36)의 부상 때문이다. 나주환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 후반 내야 빈자리가 생기면 최원준이 맡아줘야 한다”면서 “최원준은 그간 많은 시간을 외야에서 보냈다. 오늘 훈련은 내야 수비가 익숙해지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나주환은 2일 경기를 앞두고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등재됐다. 나주환이 당분간 빠지면서 KIA는 2군에서 활약한 포수 이정훈(26)을 올렸다. 우투좌타인 이정훈은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타율 0.345 3홈런 맹타를 휘둘렀다. 1군에선 주로 우투수를 상대하는 대타 요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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