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럴수가! 18연패..1985년 삼미와 같아

이준희 2020. 6. 12. 21: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최다 연패 기록인 18연패 길목에 선 한화가 리그 2위 강팀 두산을 만났는데요,

한화가 삼미 슈퍼스타즈의 18연패 기록을 35년 만에 재현하게 될까요?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화의 연패 탈출이 오늘도 무산됐습니다.

17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시작부터 불안했습니다.

선발 채드벨은 1회 초부터 두산 박건우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3회, 무사 만루 찬스를 내준 채드벨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추가점까지 내줬습니다.

타선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앗습니다.

두산 최원준의 공 앞에, 양성우, 노태형, 노시환이 모두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팀의 중심이 돼 줘야할 김태균도 주자 2루 득점 찬스에서 허무하게 땅볼로 물러나며 4번타자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4회 마침내 장타를 터뜨린 김태균은 비디오 판독 끝에 어렵사리 2루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두산의 송구 실책에 이은 추가 진루 기회도 살리지 못한 데 이어, 후속 타자들은 허무하게 물러나며 또 한번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진 가운데 한화는 결국 두산에 지며 18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습니다.

한화는 아시아 프로야구 최다 연패 타이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삼미 슈퍼 스타즈의 18연패, 그리고 김태균의 전 소속팀이기도 했던 일본 지바 롯데의 18연패 기록과도 같아졌습니다.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자기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성열, 송광민 등은 다음 주 목요일에나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부진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