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 꺾고 18연패 마침표..노태형 9회말 끝내기 적시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9회 말 2사 후 터진 노태형의 극적인 결승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역대 프로야구 최다 연패 신기록 오명을 피했다.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와 함께 최다 연패 타이 기록팀으로만 프로야구 역사에 남게 됐다.
이날 6회 대타 출전했던 노태형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이 안타가 한화를 살렸다.
한편 서스펜디드 경기는 경기 시작 시점으로 공식 기록되는 규정에 따라 한화의 연패 탈출은 13일로 기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틀에 걸친 서스펜디드 경기서 드라마 같은 승리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가 9회 말 2사 후 터진 노태형의 극적인 결승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역대 프로야구 최다 연패 신기록 오명을 피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재개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7-6으로 이겼다.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 패배부터 기록했던 연패는 18연패로 막을 내렸다.
한화는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와 함께 최다 연패 타이 기록팀으로만 프로야구 역사에 남게 됐다.
1998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1무 포함)의 18연패 기록도 넘어서지 않았다.
한화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산전이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선언이 되면서 이날 같은 장소에서 3-4로 뒤진 3회 말 공격으로 경기를 재개했다.
한화는 4회 말 양성우의 내야 안타와 상대 팀 투수 홍건희의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재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5회 초 한화 투수 김범수가 두산 김재환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밀렸다.
한화는 끈질기게 몸부림쳤다. 7회 말 공격 1사에서 박한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한화 주장 이용규가 몸쪽 공을 피하지 않고 맞아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정은원이 바뀐 투수 이현승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분위기를 탔다. 후속 타자 김태균이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노태형이 볼넷을 얻으면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정진호가 범타로 물러나며 아쉽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은 2이닝을 남겨두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8회 초 첫 타자 국해성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건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 뒤 최주환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이유찬과 정면승부를 택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6-6 동점을 내줬다.
경기는 9회 말 한화의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한화는 선두 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정은원의 1루 땅볼, 김태균의 고의4구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후속 타자 재러드 호잉이 내야 뜬 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타석엔 올해 처음으로 1군에 데뷔한 노태형이 타석에 들어섰다.
노태형 타석 때 상대 투수 함덕주는 폭투를 범해 2사 2, 3루가 됐고, 볼카운트는 2볼-2스트라이크로 이어졌다.
노태형은 함덕주의 6구째 공을 받아쳤고, 타구는 끝내기 좌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날 6회 대타 출전했던 노태형은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는데, 이 안타가 한화를 살렸다.
중심타자 김태균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한편 서스펜디드 경기는 경기 시작 시점으로 공식 기록되는 규정에 따라 한화의 연패 탈출은 13일로 기록됐다.
cycle@yna.co.kr
- ☞ 치료비 13억원 '폭탄 청구서' 받고 가슴 쓸어내린 이유
- ☞ 진중권 "北에 찍소리 못하면서" 신동근 "왼편의 민경욱이네"
- ☞ 현역 군 장교가 '성 착취 동영상' 제작 강요…구속 수사
- ☞ 9살 딸에게 그렇게 하고선 '선처바란다'는 계부
- ☞ 두차례 심정지 온 30대 남성…심폐소생술이 살렸다
- ☞ "SNS 술 사진 괜찮다" 해명에도 네티즌 의혹 눈초리
- ☞ "잘 키운다더니"…입양 2시간만에 진돗개 도살
- ☞ 비무장 흑인, 음주측정후 몸싸움 벌이던 중 총 맞아
- ☞ 가족史 알고 싶은 佛 입양한인 "친부모 원망 없어요"
- ☞ 서바이벌 동호회 코앞 무인도 갔다가 '날벼락'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구 아파트서 10대 남녀 추락…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 연합뉴스
- 한동훈, 김흥국에 전화…"총선 후 못 챙겨서 죄송하다" | 연합뉴스
- "다리 아픈데 도와줘"…초등생 유인해 성추행한 60대 구속 | 연합뉴스
- [삶] "잠깐 웹툰 봤다고 상사가 PC 기록 조사하고 시말서 쓰라네요"(종합) | 연합뉴스
- 홍준표, 이재명 겨냥 "범인으로 지목돼 여러 재판받는 사람이…" | 연합뉴스
- 교사에게 '손가락 욕'해도 교권 침해 아니다?…결국 재심 | 연합뉴스
- 한화이글스 '시구·시타 알바' 모집…일급 100만원(종합) | 연합뉴스
- 공용화장실서 '여성 불법 촬영 혐의' 20대에 무죄 이유는? | 연합뉴스
- "브리트니 스피어스, 남친과 몸싸움 끝에 구급대 출동" | 연합뉴스
- "조퇴 좀" 겁에 질린 산후도우미…전화사기 직감한 아빠 경찰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