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구창모, 왜 타자들은 속수무책일까 [이종열의 진짜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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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팔 스윙과 강한 볼의 구위.'
구창모의 투구를 타자 관점에서 살펴보면, 먼저 팔 스윙이 빠르다.
즉 구창모가 던지는 직구와 포크볼은 우타자 기준으로 바깥쪽으로 형성되며 상당히 멀게 느끼게 된다.
구창모의 짧고 빠른 팔 스윙에 더한 강한 볼은 타자들이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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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팔 스윙과 강한 볼의 구위.’
리그 대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아가는 NC다이노스 구창모(23)의 올 시즌 피칭을 요약하자면 그렇다. 구창모는 팔 스윙이 짧고 빠르며 투구 템포가 빠르다. 왼손 투수임에도 오른손 타자 바깥쪽 승부도 좋다.
구창모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삼진 9개, 투구수 96개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을 챙겼다.
구창모는 19일까지 평균자책점 0.82 1위, 6승으로 다승 공동1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2.86 1위, WHIP(이닝당 출루허용) 1위 등 투수기록 전부분에서 월등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구창모의 투구를 타자 관점에서 살펴보면, 먼저 팔 스윙이 빠르다.
투구 동작을 분석하는 4단계는 와인드업-코킹 (얼리코킹-레이트코킹)-가속-감속으로 나눈다. 구창모는 얼리코킹과 레이트 코킹 구간이 상당히 짧고 빠르다. 보통 투수들의 팔 동작은 큰 원을 그리며 던진다. 하지만 구창모는 짧게 원을 그리고 바로 던지기 때문에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
타자는 투수의 투구 동작에 맞춰 타이밍을 잡는다. 하지만 구창모처럼 팔 스윙이 짧으면 타석에서 구종과 코스를 예측하고 공략할 시간이 부족하다. 또한 투구 후 볼을 잡으면 바로 바로 공을 던지는 타입으로 투구 템포 승부도 빠르게 전개한다. 즉 타석에서 타자에게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구창모는 1루쪽 투수판을 밟고 투구하는 유형으로 우타자 기준으로 바깥쪽 볼은 더 멀게 느껴지며 포크볼도 점점 멀어지며 떨어진다. 사진3에서 보면 좌우 무브먼트 스탯이 직구 18.7cm, 포크 19.0cm로 나와 있다. 포수가 투수를 바라보는 기준으로 왼쪽은 마이너스, 오른쪽은 플러스 수치이다. 즉 구창모가 던지는 직구와 포크볼은 우타자 기준으로 바깥쪽으로 형성되며 상당히 멀게 느끼게 된다.
구창모의 짧고 빠른 팔 스윙에 더한 강한 볼은 타자들이 공략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바깥쪽으로 가다가 2스트라이크 이후 들어오는 좌우타자 몸쪽 패스트볼은 손도 내지 못하고 삼진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올 시즌을 대비해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파워와 스테미너를 키우고 더 강한 볼을 던지고 있는 구창모의 비상을 응원한다. (SBS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야구 기술위원회 위원, 야구 대표팀 수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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