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불타오른 '바이오 더비', 대전이 먼저 웃었다!

서재원 2020. 6. 2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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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바이오 더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먼저 웃었다.

지난 하반기 전남에 임대돼 16경기 10득점을 올리며 전남의 막판 돌풍을 이끌었던 바이오가 올 시즌 대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기 때문이다 바이오의 이적 과정에서 양 구단의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기에 시즌 전부터 대전과 전남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대전이 세컨드 볼 싸움에서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바이오의 존재 때문이었다.

결국 첫 번째 바이오더비는 안드레와 바이오가 활약한 대전이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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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전] 서재원 기자= 첫 바이오 더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먼저 웃었다.

대전은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14점을 기록한 대전은 부천FC(승점 12)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경기는 바이오 더비로 주목받았다. 지난 하반기 전남에 임대돼 16경기 10득점을 올리며 전남의 막판 돌풍을 이끌었던 바이오가 올 시즌 대전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기 때문이다 바이오의 이적 과정에서 양 구단의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기에 시즌 전부터 대전과 전남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바이오는 전남전 선봉에 섰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몇 경기 결장했던 그는 지난 라운드 서울이랜드FC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를 알렸다. 그는 친정팀 전남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바이오는 확실히 위협적이었다. 큰 키와 다부진 체격을 통해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공중볼 싸움 및 몸싸움을 해줬다. 그로 인해 양 측면에 위치한 김승섭과 안드레에게 찬스가 나왔다. 대전이 세컨드 볼 싸움에서 계속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바이오의 존재 때문이었다.

바이오의 존재로 경기도 뜨거웠다. 대전과 전남의 선수들은 90분 내내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대전의 이규로와 전남의 조윤형이 충돌하는 장면에서 양 팀 선수들이 작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윤형은 위험한 태클로 퇴장을 받았다.

먼저 앞서간 쪽은 대전이었다. 이번에도 안드레가 해냈다. 후반 1분 이슬찬이 크로스한 공이 수비 맞고 굴절돼 뒤로 흘렀고, 안드레가 왼발로 꺾어 찬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슈팅하기 어려운 각도였음에도 기어코 득점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인 바이오 역시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44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공을 잡은 바이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을 터뜨린 바이오는 시즌 전 약속했던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다.

경기는 대전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결국 첫 번째 바이오더비는 안드레와 바이오가 활약한 대전이 먼저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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