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펀치' 골 맛 본 대전, 안드레-바이오 시너지효과에 기대

도영인 2020. 6. 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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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가 모두 골 맛을 봤고, 기대하던 시너지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드레와 바이오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안드레는 전남전에서 후반 1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후반 43분에는 바이오가 쐐기골을 쏘아올렸다.

대전은 안드레와 바이오 조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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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2 대전 시티즌과 전남 드레곤즈 경기가 2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대전 바이오가 골을 넣은 후 안드레와 환호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원투펀치가 모두 골 맛을 봤고, 기대하던 시너지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대전 하나시티즌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안드레와 바이오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대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7라운드에서 2-0 승리를 따냈다. 직전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에게 시즌 첫 패를 당했던 대전은 안방에서 승리를 다시 챙기며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지난달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안드레와 바이오가 나란히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안드레는 전남전에서 후반 1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후반 43분에는 바이오가 쐐기골을 쏘아올렸다. 안드레는 개막 후 5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는 한 템포 쉬었다. 하지만 해결사답게 곧바로 전남전에서 시즌 7호골을 신고하면서 다시 득점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바이오는 올시즌 첫 골을 기록하면서 부담감을 털어냈다.

대전은 안드레와 바이오 조합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직은 실전에서 많은 시간 손발을 맞추지 못했지만 시즌이 더해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믿고 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경기 직후 “안드레와 바이오의 조합은 아직 완벽하진 않다. 안드레가 측면으로 가면서 이제 적응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좋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바이오가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의 기량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바이오가 경기 하길 좋아한다. 경기하면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바이오가 처음 풀타임 소화했다.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 감각이나 동료들과 어울리는 플레이를 개선하면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남전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올린 바이오는 자신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경기 들어가기 전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공격수에게 골이 중요하다. 하지만 팀을 위해 어떻게 도와줄지를 생각하면서 경기장에 들어가야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도 안드레와의 시너지효과에 기대가 크다. 그는 “우리 콤비에 대해 감독뿐만 아니라 나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이제 시작이다. 훈련을 통해 좀 더 가다듬어야한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안드레가 정말 좋은 선수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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