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뉴스1

세징야-에드가도 벅찬데 데얀까지..대구FC가 더 뜨거워진다

임성일 기자 입력 2020.06.22. 08:42

개막 후 4경기에서 3무1패 더딘 걸음으로 출발한 대구FC가 6월 대반전에 성공했다.

6월의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성남 원정에서 2-1로 이기면서 5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던 대구는 이어진 6라운드에서 FC서울을 무려 6-0으로 대파하는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하며 연승을 달렸다.

첫 4경기에서 2골을 넣는 것에 그쳤던 대구는 3승1무 기간 동안에는 13골이나 터뜨렸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최근 4경기 13골 폭발적인 화력.. 4위로 점프
21일 오후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 대구FC와 수원 삼성의 경기, 후반전 동점골에 이어 순식간에 역전골까지 터트린 대구 세징야가 기뻐하고 있다. 2020.6.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개막 후 4경기에서 3무1패 더딘 걸음으로 출발한 대구FC가 6월 대반전에 성공했다.

6월의 첫 경기였던 지난 7일 성남 원정에서 2-1로 이기면서 5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던 대구는 이어진 6라운드에서 FC서울을 무려 6-0으로 대파하는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하며 연승을 달렸다. 지난 17일 부산과의 경기서 2-2로 비기며 주춤하는가 싶더니 8라운드서 수원삼성을 3-1로 제압하며 다시 흐름을 탔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대구다운 뜨거운 공격력. 첫 4경기에서 2골을 넣는 것에 그쳤던 대구는 3승1무 기간 동안에는 13골이나 터뜨렸다.

정승원, 김대원 등 스피드와 과감한 슈팅력을 겸비한 국내 선수들의 활약상도 꾸준하지만 역시 외국인 공격수들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리그 최고의 팔방미인 세징야, 포스트 플레이가 발군인 에드가 만으로도 벅찬데 이제 데얀도 신경을 써야한다.

대구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전 먼저 실점을 내줬다가 후반 3골을 퍼부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는 전반 40분 수원 프리킥 찬스 때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이 아닌 고승범이 오른발로 킥을 시도했는데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어 골문 좁은 틈을 통과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대구는 후반 중반까지 끌려갔다. 워낙 더운 날씨라 역전이 쉬워 보이지 않는 흐름이었는데, 이때 홍길동처럼 세징야가 번쩍였다.

세징야는 후반 29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컨트롤로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린 뒤 왼발에 체중 전체를 실어 강력한 슈팅을 시도,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 벤치의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역전골까지 터졌다. 후반 31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은 세징야는 그대로 드리블 치고 들어가 정확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문 사각을 관통시켰다.

두 골 모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득점이었다. 첫골은 뒤지고 있는 조급한 상황에서 침착한 볼터치 후 정확한 임팩트로 슈팅을 시도하며 몸에 배어있는 기본기를 새삼 느끼게 했다. 추가골 레벨이 다르지 않았다. 공을 달고 이동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지점으로 정교하게 슈팅을 하던 세징야는 과연 K리그 톱클래스였다. 마침표는 데얀이 찍었다.

분위기를 확 바꾼 대구는 종료 직전 수원 출신의 데얀이 쐐기골까지 터뜨리면서 3-1 대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구로 이적, '대구 데얀'이라는 기대감 속에 출발했으나 득점포가 더뎌 마음고생이 심했을 데얀은 이날 득점을 포함, 점점 골잡이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직접 골을 넣지는 않았으나 에드가는 이날도 믿고 보는 에드가였다. 포스트에서 에드가가 수원 수비와 싸워준 덕분에 세징야를 비롯한 빠른 2선 자원들이 마음껏 공간을 누빌 수 있었다. 팔다리가 긴 탓에 제공권과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에드가는, 긴 다리로 세징야-김대원-정승원 등의 스피드와 보조를 맞추는 재주도 지녔다.

K리그1 한 감독은 "대구의 에이스는 역시 세징야다. 보기에도 화려하고 해결사 능력도 갖췄다"면서도 "그러나 실질적으로 수비수들이 체감하는 것은 또 다르다. 세징야도 세징야지만 에드가 막는 것이 확실히 힘들다. 힘도 높이도 너무 좋다"고 어려움을 호소할 정도다.

대구가 시즌 초반 주춤할 때, 이제 세징야와 에드가의 장점이 너무 많이 연구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 두 선수의 플레이는 다시 '알고도 못 막는 모드'가 되는 흐름이다. 여기에 산전수전 다 겪은 데얀이 후반 중반 이후 변속기어처럼 등장하니 상대는 또 괴롭다. 대구에는 복덩이고 다른 팀 입장에서는 골칫거리다.

lastuncle@news1.kr

이 시각 인기영상

    Daum 스포츠 칼럼

    전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