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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도 황당한데 경기 직전 기사라니..강원, 때 아닌 '스트레스'

정다워 입력 2020.06.29. 06:45

강원FC가 때 아닌 이적설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강원은 27일 대구FC와의 K리그1 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최근 연패와 별개로 경기 직전 강원 팀 분위기는 무거웠다.

한국영은 지난해 K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한 선수로 김병수 강원 감독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미드필더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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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강원FC가 때 아닌 이적설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강원은 27일 대구FC와의 K리그1 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초반 상위권에서 고공행진하던 강원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 등 강팀들과의 맞대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연패와 별개로 경기 직전 강원 팀 분위기는 무거웠다. 이날 경기 킥오프 3시간 전 핵심 미드필더 한국영의 이적설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한 매체는 한국영이 울산 미드필더 신진호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썼다. 한국영은 지난해 K리그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한 선수로 김병수 강원 감독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미드필더 옵션이다. 올해에도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뛰었다. 신진호가 영남대 시절 김 감독의 제자이고 실제로 지난해 강원 이적 문턱까지 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김 감독이 지금 당장 한국영이라는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를 쉽게 내줄 상황은 아니다. 강원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외부에서 이야기가 오갈 수는 있지만 김 감독을 비롯한 팀 내부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이적설이 보도된 타이밍도 강원 내부에서는 크게 문제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 당일에는 선수의 이적에 대해 보도하지 않는다. 이적은 선수 거취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예민한 사안으로 꼽힌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심리적으로 선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당 선수 한 명뿐 아니라 팀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로 인해 이렇게 경기 직전 이적설을 보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실제로 이날 대구전을 앞두고 강원 팀 공기는 평소와 달랐다고 한다. 한 내부 관계자는 “경기를 앞두고 그런 뉴스가 나왔으니 팀 분위기가 당연히 이상했다. 해당 선수도 기사를 봤다. 어수선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증언했다.

팀을 이끄는 김 감독 역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관계자는 “하필 경기 바로 전에 그런 기사가 나는 바람에 김 감독이 난처해졌다. 사실이어도 당황스러울 텐데 사실이 아니라 더 황당해 했다. 연패를 끊기 위해 일주일간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 노력이 외부 요인으로 흔들린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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