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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연승' 위기에 강한 감독 김기동

박병규 입력 2020.06.29. 13:37

포항 스틸러스가 연이은 주전들의 공백을 딛고 2경기 연속 승리와 무실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도 어김없이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김기동 감독은 구단 유튜브 '포항항'을 통해 '신뢰와 믿음'을 강조했음을 밝혔다.

팀의 위기 때마다 슬기로운 대처로 해법을 찾은 포항은 오는 5일 성남F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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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연이은 주전들의 공백을 딛고 2경기 연속 승리와 무실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도 어김없이 닥친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

포항은 지난 26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팔라시오스, 송민규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포항은 8라운드, 9라운드전 승리로 연승과 무실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러한 원동력에는 위기에 강한 김기동 감독의 슬기로운 대처가 뒷받침되었다. 먼저 시간을 1년 전으로 되돌려본다. 그는 시즌 중반 최순호 감독의 사임 후 팀을 맡았다. 프로 첫 감독직이었지만 데뷔승을 포함하여 4연승으로 부진이던 팀의 분위기를 바꾸었다.

그러나 잇따른 부상 선수와 팀의 에이스이자 전술의 핵심이었던 김승대가 이적하며 차질이 생겼다. 실제로 김승대가 떠난 후 포항은 6경기에서 단 1승만 챙기며 고전했다. 다행히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가 합류하며 조금씩 조화를 맞추었고 여름의 끝자락부터 조금씩 힘을 냈다. 당시 포항은 27라운드를 기점으로 탄력을 받았고 기적적인 스플릿 A행을 이루었다. 힘을 얻은 포항은 최종전까지 8승 3무 1패를 거두며 리그 4위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김기동 감독은 “부임 후 내가 원하는 축구를 당장 할 수 없었으며 항상 전술적 고민이 많았다. 그 찰나에 연패에 빠졌고 더 늦기 전에 전술 수정 및 팀 정비를 시도했다”며 후반기 반등 비결을 설명했다.

2년 차에 접어든 올 시즌, 그는 순조로운 출발을 희망했지만 이내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군 입대로 주전인 심상민, 김용환, 허용준의 자리에 공백이 생긴 것이다. 양 풀백을 잃은 포항은 스리백과 포백의 혼합된 변형을 시도하며 잇몸으로 버텼지만 이내 라이벌 울산에게 0-4 대패를 당했다. 포항은 시즌 초부터 ‘퐁당퐁당(승-패-승-패-승)’으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김기동 감독도 이를 인지하였는지 강원전 직후 ‘연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순위를 올리려면 연승이 필요하다. 연승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에서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결국 그의 다짐은 결과로 증명했다. 실수가 잦았던 풀백 김상원에게 신뢰를 주며 팀이 잘할 수 있는 포백을 꾸준히 밀고 나갔으며 새로 합류한 오범석을 첫 복귀전에 과감히 선발 출전시키며 무게를 더했다. 여기에 팔라시오스마저 K리그1 데뷔골을 터트리며 부담을 덜었다. 김기동 감독은 구단 유튜브 ‘포항항’을 통해 ‘신뢰와 믿음’을 강조했음을 밝혔다. 팀의 위기 때마다 슬기로운 대처로 해법을 찾은 포항은 오는 5일 성남FC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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