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적생' 90분 맹활약에 활짝 웃은 서울‧포항‧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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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등록 기간에 유니폼을 갈아 입은 이적생들이 곧바로 주전으로 출전, 새로운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시즌이 짧기 때문에 즉시전력감이 많이 이동했는데, 이적생을 곧바로 선발로 내세운 서울과 포항, 대구가 승점 3을 챙겼다.
지난 2일 강원FC을 떠나 친정팀 포항으로 이적한 오범석은 26일 광주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 2-0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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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추가 등록 기간에 유니폼을 갈아 입은 이적생들이 곧바로 주전으로 출전, 새로운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5일부터 선수 추가 등록을 시작, 오는 7월22일 여름이적시장을 마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진 까닭에 상당히 이른 시점에 전력을 보강할 기회가 생겼다.
시즌이 짧기 때문에 즉시전력감이 많이 이동했는데, 이적생을 곧바로 선발로 내세운 서울과 포항, 대구가 승점 3을 챙겼다.
울산 현대에서 서울로 6개월 임대를 온 윤영선(32)은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1-0 승리에 기여했다.
서울 스리백의 중앙을 책임진 윤영선은 전반 40분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그 외 장면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나이가 어린 황현수(25), 김주성(20) 등을 이끌면서 그동안 서울의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진의 리더 역할도 수행했다.
윤영선의 활약으로 서울은 지난 5월 17일 광주FC전 1-0 승리 후 7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995년 이후 25년 만에 당했던 5연패의 수모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윤영선을 지켜본 최용수 서울 감독은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윤영선이 수비 조직을 잘 이끌었다"고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2일 강원FC을 떠나 친정팀 포항으로 이적한 오범석은 26일 광주전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 2-0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로 뛰던 오범석에게 왼쪽 풀백은 낯설 수 있었다. 하지만 베테랑 오범석은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고, 수비에 집중하면서 포항 수비에 안정감을 줬다.
K리그 내에서도 준족으로 평가받는 엄원상을 상대로 오범석은 침착한 수비로 막아내면서 포항의 시즌 첫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일찌감치 대구에 입단, 선수들과 발을 맞췄던 구성윤 골키퍼도 27일 강원전에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구성윤은 몸을 날리며 강원의 결정적인 슈팅들을 막아내다 경기 종료직전 발생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내줬다.
앞선 8경기에서 울산으로 떠난 조현우의 공백을 실감했던 대구는 구성윤의 합류로 골문에 안정감을 더하게 됐다.
한편 일본 J리그의 FC도쿄에서 성남으로 임대 이적한 나상호는 지난 27일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후반 32분 투입돼 약 13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성남은 부산전 1-1 무승부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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