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골21도움+7연패 견인..완벽했던 황희찬, 빅리그 이적만 남았다

박준범 2020. 6. 3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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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시즌을 보낸 황희찬(24·잘츠부르크) 에게 남은 건 빅리그 이적뿐이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하르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출전해 16골2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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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출처 | 잘츠부르크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완벽한 시즌을 보낸 황희찬(24·잘츠부르크) 에게 남은 건 빅리그 이적뿐이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하르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잔여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리그 7연패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출전해 16골21도움을 기록했다. 10골-10도움은 진작에 달성했고, 남은 2경기에서 4골을 추가하면 20골-20도움 달성도 가능하다.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드높였다. 더욱이 함께 활약하던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와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떠난 상황 속에서도 황희찬은 고군분투하며 겨울 이후에는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사실상 이끌다시피 했다.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활짝 웃은 황희찬의 올시즌은 해피엔딩으로 점철되고 있다. 그야말로 완벽했던 활약을 바탕으로 황희찬은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바라고 있다. 시기와 팀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이적은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황희찬은 큰 무대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수장 제시 마쉬에 이어 잘츠부르크 크리스토프 프룬드 단장은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를 통해 황희찬의 이적을 인정했다. 그는 “황희찬과 계약이 1년 남았지만 더 이상의 연장 계약은 없을 것 같다”면서 “그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다. 실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한 팀의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에버턴과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에게는 좁은 무대가 됐다. 독일이 됐든, 잉글랜드가 됐든 황희찬의 빅리그 진출 꿈이 이뤄질 날이 머지 않은 것만큼은 분명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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