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WAR 9위, 키움이 강한 아이러니한 이유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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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가 팀 승리에 기여하는 지분만 따진다면 키움 히어로즈는 최하위권이다.
KBO리그 공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하는 외국인선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최하위는 한화 이글스(0.78)다.
투수 WAR 상위 30걸에 토종 선수 이름을 가장 많이 올린 팀이 키움(4명)이다.
선두 NC 다이노스(5.33)는 외국인선수 3명 모두 WAR 1을 넘기며 제몫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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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전력의 절반 없이 리그 2위
KBO리그 공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하는 외국인선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최하위는 한화 이글스(0.78)다. 워윅 서폴드(1.40)만 분전할 뿐 채드벨(-0.43)과 제러드 호잉(방출·-0.19)은 출장 자체가 손해였다. 외인 WAR 1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3.55)가 혼자 기록한 WAR의 4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그 바로 위가 2.17승 합작에 그친 키움이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2.50)만 분전할 뿐, 제이크 브리검(0.21)과 테일러 모터(방출·-0.54)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그럼에도 화수분의 힘으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투수 WAR 상위 30걸에 토종 선수 이름을 가장 많이 올린 팀이 키움(4명)이다. 선발 최원태(1.12)와 한현희(0.89), 필승조 김태훈(0.95), 클로저 조상우(0.93)의 존재감은 든든하다. 여기에 야수진에서도 박병호, 이정후, 김하성, 서건창 등 토종 선수들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브리검은 지난달 말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해 아직 소식이 없다. 일러야 7월 중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때쯤 새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도 합류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외인 덕’을 볼 시점까지는 여전히 보름 이상 남아있다. 한해 농사의 절반이라는 외국인선수의 존재감이 미미한데도 선두권이니, 러셀과 브리검이 합류하는 7월 중순 대반격도 가능할 전망이다. ● 외인 WAR 1위 KIA와 3위 KT의 고민
선두 NC 다이노스(5.33)는 외국인선수 3명 모두 WAR 1을 넘기며 제몫을 해주고 있다. 리그를 지배하는 압도적 선수는 없지만 드류 루친스키(2.19), 마이크 라이트(1.01)의 선발진에 애런 알테어(2.13)도 알짜배기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사실 한 명의 압도적 파괴력보다는 3명 모두 준수한 활약을 해주는 쪽이 팀으로선 더 반갑다.
그럼에도 NC는 외인 WAR 합계 2위다. NC 위에는 KIA 타이거즈(5.77)의 존재감이 무섭다. 원투펀치 애런 브룩스(2.33)와 드류 가뇽(1.18)에 타자 프레스턴 터커(2.26)까지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안정된 필승조까지 갖추고 있지만, 토종 타자들의 침묵이 길어지며 5위권에 머물고 있다.
외인 WAR 합계 3위 KT 위즈(5.24) 역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현재 리그 최고의 타자 로하스를 필두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의 원투펀치가 어느 정도 버텨주고 있지만 토종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특히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이 6.15로 리그 9위에 처진 점이 아쉽기만 하다. 합류할 새 얼굴이 마땅히 보이지 않는 점이 더 큰 고민이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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