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학범슨 앞에서' 2골 1도움 송민규, "저도 성장세가 놀라워요"

이현호 기자 입력 2020. 7. 6. 06:20 수정 2020. 7. 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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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20, 포항)가 올림픽 대표팀(U-23) 김학범 감독 앞에서 인생경기를 펼쳤다.

포항 스틸러스는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성남FC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날 포항은 왼쪽 측면에 1999년생 윙어 송민규를 배치했다.

송민규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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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송민규(20, 포항)가 올림픽 대표팀(U-23) 김학범 감독 앞에서 인생경기를 펼쳤다.

포항 스틸러스는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성남FC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이어간 포항은 승점 19점이 되어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포항은 왼쪽 측면에 1999년생 윙어 송민규를 배치했다. 송민규는 전반 23분 박스 밖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반박자 빠른 타이밍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성남 골문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추가 시간에는 땅볼 크로스로 일류첸코의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전에만 1골 1도움을 올린 송민규는 후반 초반에 또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2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아웃프런트 패스를 깔아줬다. 이 패스를 심동운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김영광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팔라시오스가 골로 연결했다. 송민규는 포항의 4골에 모두 관여했다.

경기 종료 후 송민규는 "슈팅 연습할 때 골키퍼 코치님께 많이 물어봤다. 골키퍼 입장에서 막기 어려운 슈팅을 알고 싶었다. 코치님께서 말씀하시길 안쪽으로 들어와 반박자 빠르게 꺾어 차면 막기 어렵다고 하셨다. 꺾어서 차는 슈팅을 정말 많이 연습했다"고 득점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제 장점은 수비수를 등지고 탈압박하는 것이다. 한두 번 등지는 플레이를 하면 그 다음부터 수비수가 달라붙지 않는다. 그럴 땐 드리블을 한다. 드리블에는 항상 자신감이 있다"고 수비 파훼법을 답했다.

송민규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쌓았다. 그는 "김기동 감독님께서 `이제 축구 재밌지?`라고 자주 말씀하신다. 저도 무서울 정도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감독님께서 항상 `골키퍼 보이면 골키퍼 얼굴 조준해서 슈팅해`라고 하셨다. 감독님이 하라는 것만 한다"고 김기동 감독 덕에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올림픽 대표팀(U-23) 사령탑 김학범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송민규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러나 송민규는 "저는 누가 경기장에 오는지 모른 상태로 경기에만 집중한다. 대표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대답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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