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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호표 뛰는 축구에 적응하는 '부천 마동석' 바이아노

임기환 입력 2020.07.07. 08:56 수정 2020.07.07. 09:54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축구와 다른 면은 있지만 감독님이 팀을 위해 나를 그렇게 활용하려고 하는 거다."

부천 FC 1995의 외국인 공격수 바이아노가 마침내 K리그 데뷔 골을 터트렸다.

바이아노는 6일 오후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0 9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1-0 신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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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호표 뛰는 축구에 적응하는 '부천 마동석' 바이아노

(베스트 일레븐=부천)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축구와 다른 면은 있지만 감독님이 팀을 위해 나를 그렇게 활용하려고 하는 거다.”

부천 FC 1995의 외국인 공격수 바이아노가 마침내 K리그 데뷔 골을 터트렸다. 바이아노는 6일 오후 7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0 9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1-0 신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부천은 대전하나를 넘어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바비오와 함께 선발 투톱으로 나선 바이아노는 구본철이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 편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36분 여유로운 파넨카 킥으로 마무리하며 부천의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구본철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대전하나 미드필더 윤성한을 등지고 페인팅 동작을 가해 턴했다. 이걸 윤성한이 무리하게 저지하다가 구본철의 다리를 걸고 말았다. 이렇게 얻어진 페널티킥을 바이아노가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바이아노는 리그 여섯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해 마음고생이 있을 법했다. 여섯 경기 2도움에 그쳤고 아직 리그 데뷔 골이 없었다. 그랬던 바이아노는 이날 비록 페널티킥 득점이지만 골을 넣으며 그간의 아쉬움과 부담감을 어느 정도 떨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바이아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데뷔 골 안 터지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었는지 묻자 “(자신이) 용병이고 공격수라 골 부담 있지만 경기력 영향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며 의외로 덤덤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골도 넣을 수 있다. 나는 골뿐 아니라 수비적 부분, 어시스트 부분도 생각한다. 항상 최선 다해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무득점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이아노는 골도 골이지만 최전방 공격수로서 부천 전체의 공수 메커니즘이 잘 돌아갈 수 있게 조직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송 감독이 수비 조직력을 대단히 중시하고 선수들의 뛰는 양을 강조하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송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초에는 힘들어 했지만 지금은 적응했다. 조금만 체력 키우면 완벽할 것 같다.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며 바이아노에 대해 아쉬운 점과 고무적인 점을 언급했다.

이날도 바이아노는 후반 초반이라는 다소 이른 시간에 이현일과 교체되어 체력적 부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이아노가 체격은 뛰어나지만 체력적으로 K리그급으로는 올라서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바이아노는 송 감독의 많이 뛰는 축구에 대한 적응 어려움을 묻는 질문엔 “외국인 뿐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체력적 부분 많이 말씀하신다. 나도 잘 안다. 최대한 준비 잘 하려 노력한다. 감독 지시는 선수로서 다 하는 게 의무다. 항상 그런 생각 갖는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바이아노는 부담 없이 주어진 본인의 역할에 순응하고 있다. 송 감독의 한 발 더 뛰는 축구에 대해선 “지금까지 해왔던 축구와 다른 면은 있지만 팀을 위해 그렇게 본인을 이용하는 거기 때문에 부담 없다. 최선 다해 보여주는 게 목표다”라고 언급했다.

바이아노는 남다른 체격과 외모로 부천 팬들로부터 ‘부천 마동석’이라고 불린다. 바이아노의 체격은 185cm 84kg로 얼핏 평범해 보이나 신장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 대단히 덩치가 커 보인다.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피르미누 등 테크니션 이미지가 강한 보통 브라질 선수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이미지인데, 강력한 피지컬을 내세운 바이아노가 체력까지 보강해 부천을 선봉에서 이끌지 기대가 모인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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