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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살아있다" 부활 알린 K리그 최고 외인 데얀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입력 2020.07.07. 10:18

데얀(39, 대구FC)은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다.

데얀은 대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데얀과 함께 두 골을 합작한 김대원도 "나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면서 "선발로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잘 준비하면 세징야, 에드가와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 멀티골과 함께 데얀은 K리그 통산 193골(364경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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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얀(39, 대구FC)은 K리그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다.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FC서울에서 활약하며 2017년까지 통산 173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전북 현대) 외에는 데얀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서울을 떠나는 과정도 썩 매끄럽지 못했다. 결국 데얀은 서울의 라이벌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18년 33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이임생 감독 부임 후 자리를 잃었다. 21경기 3골 1도움.

데얀은 대구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구에서의 경쟁은 만만치 않았다. 특급 외국인 선수 세징야와 에드가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데얀은 9라운드까지 교체로만 6경기를 뛰었다. 2골을 넣었지만, 데얀의 이름값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였다.

그런 데얀이 살아났다.

1일 열린 FC안양과 FA컵 3라운드가 전환점이었다. 데얀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김대원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대구는 2대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의 믿음 덕분이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2018년 수원 수석코치 및 감독대행으로 데얀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데얀도 이병근 감독대행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한 발 더 뛰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데얀은 늘 자기 몫을 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수원에서부터 데얀과 나 사이에 믿음이 있었고, 데얀은 늘 거기에 보답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면서 "오랜만의 선발이었는데 잘해주길 속으로 빌었다. 플레이나, 헤딩을 적극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데얀의 클래스는 살아있다고 생각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데얀과 함께 두 골을 합작한 김대원도 "나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면서 "선발로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잘 준비하면 세징야, 에드가와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라는 K리그 최강 외국인 공격수가 있다. 하지만 축구에는 늘 변수가 존재한다. 데얀이 필요한 이유다. 이병근 감독대행도 "에드가 등이 체력적으로 변수가 있고, 부상도 있을 수 있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나가서 뛰어준다면 감독으로서는 감사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데얀은 존재가치를 입증했다.

5일 열린 K리그1 10라운드 광주FC전. 에드가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데얀은 1대1로 맞선 후반 5분 츠바사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8분에는 김대원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세징야도 골을 터뜨리는 등 시너지 효과는 분명했다. 대구의 4대2 승리.

광주전 멀티골과 함께 데얀은 K리그 통산 193골(364경기)을 기록했다. 이동국(228골)에 이은 K리그 역대 두 번째 200골 돌파까지 7골 남았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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