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더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즐거움 드릴 것"

주영로 2020. 7. 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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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열심히 경기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라운드 대회 중 처음으로 상금 10억원 시대를 연 아이에스동서 오픈에 참가하는 최혜진(21)이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애초 같은 기간 열릴 예정인 아시아나항공 오픈이 취소되자 아이에스동서 오픈이 올해 신설대회로 KLPGA 투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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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왼쪽부터)와 김효주, 김세영, 최혜진이 9일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포토콜 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 열심히 경기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라운드 대회 중 처음으로 상금 10억원 시대를 연 아이에스동서 오픈에 참가하는 최혜진(21)이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최혜진은 9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 입장에선 대회가 없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올해 대회가 열릴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는데 이렇게 웅장한 대회를 개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대회 주최사와 팬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KLPG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예정됐던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5월 KLPGA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재개했다. 애초 같은 기간 열릴 예정인 아시아나항공 오픈이 취소되자 아이에스동서 오픈이 올해 신설대회로 KLPGA 투어에 합류했다. KLPGA 투어는 이 대회가 끝난 뒤 2주 동안 짧은 휴식에 들어간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5승을 올린 최혜진은 올해 아직 우승이 없어 상반기를 보내고 있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경남 김해가 고향인 최혜진은 “고향과 다름없는 부산에서 대회가 열려 기대된다”며 “앞선 모든 대회의 결과가 좋았지만, 중간에 실수가 나오면서 (우승) 기회를 잡지 못한 게 아쉬웠다. 이번 대회에선 실수하지 않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린이 까다로워 살짝만 벗어나면 러프와 심한 경사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그런 점을 유의해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6월 말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오픈 마지막 날 경기 중 9번홀을 마친 뒤 목통증으로 기권한 김효주는 “목 통증이 완벽히 낫지 않았다”며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동안 순위가 뒤집혔는데 다시 순위를 역전하면 좋겠지만, 평균타수 1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효주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오픈 이전까지 상금랭킹 1위를 달리다 이 대회 기권 후 초청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 참가하지 않아 이소영(23)에게 상금 1위를 내줬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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