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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소속으로 첫 골..공격도 되는 '캡틴' 최영준, 상승세 숨겨진 공로자

박준범 입력 2020.07.17. 06:55

공격도 된다.

포항 스틸러스 '캡틴' 최영준(29)은 팀 상승세에 숨겨진 공로자다.

그의 중원 파트너 중 한 명인 오닐이 출전을 하게 되면 수비적인 역할은 오닐이 맡고, 최영준은 한 발 전진해 공격적으로 나선다.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송민규가 목표로 세운 공격 포인트 10개는 부족하다며, 15개로 상향 조정한 것도 최영준의 조언이 있어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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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미드필더 최영준(오른쪽).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공격도 된다. 포항 스틸러스 ‘캡틴’ 최영준(29)은 팀 상승세에 숨겨진 공로자다.

포항은 FA컵 2경기를 포함해 5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상주 상무를 연장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리그에서도 3연승은 중단됐지만 패하지 않고 있는 최근 흐름이다.

이 날 2골을 넣은 일류첸코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지만 최영준의 득점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 그는 후반 20분 일류첸코가 크로스를 욕심내지 않고 뒤로 내준 공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상주의 오른쪽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소중한 동점골이었다. 최영준의 득점은 경남시절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귀하다. 그의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이기에 공격 가담이 그리 많지 않다. 득점보다는 수비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조금 다르다. 그의 중원 파트너 중 한 명인 오닐이 출전을 하게 되면 수비적인 역할은 오닐이 맡고, 최영준은 한 발 전진해 공격적으로 나선다. 전진 패스 시도도 늘었다.

최영준의 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임대생으로는 이례적으로 주장이 됐다. 여기에는 김기동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기에 가능했다. 김 감독은 현역시절 달았던 등번호 6번을 최영준에게 권유했다. “6번을 받고 뛰면 그 정도 활약은 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떤 김 감독의 말에는 최영준을 향한 믿음과 만족스러움이 동시에 내포돼 있다. 그는 임대 규정으로 인해 전 소속팀 전북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이를 제외하면 리그 10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고, FA컵 3~4라운드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경기를 모두 책임졌다.

경기장 밖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 유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송민규가 목표로 세운 공격 포인트 10개는 부족하다며, 15개로 상향 조정한 것도 최영준의 조언이 있어서 가능했다. 그의 기대 속에 송민규는 펄펄 날고 있다. 또 4년 차 이승모도 최영준의 이끎 속에 알을 깨고 나왔다. 2% 부족했던 이승모는 최영준과 함께 뛰면서 자신감을 찾고 제 기량을 오롯이 발휘하는 중이다. 이래저래 공헌도가 높은 최영준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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