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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꺼진 구장 밝혔던 '독종' 노수광, "서산 이렇게 바뀌다니" [오!쎈 서산]

이상학 입력 2020. 07. 18. 07:01 수정 2020. 07. 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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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의 오랜 숙원이었던 2군 전용 훈련장은 2012년 말 서산에 지어졌다.

청주고-건국대 출신 외야수 노수광(30)은 당시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고, 서산 멤버 1기였다.

입단 후 2년간 서산의 불 꺼진 훈련장을 밤 늦게까지 밝혔던 노수광의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서산에서 재활 훈련 중인 노수광은 "예전 생각이 난다. 처음 서산구장이 지어졌을 때는 주변에 아무 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다. 다시 서산에 올 때는 이 길이 맞는가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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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한화 노수광이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서산, 이상학 기자] 한화 구단의 오랜 숙원이었던 2군 전용 훈련장은 2012년 말 서산에 지어졌다. 2013년 입단 선수부터 이곳에서 육성됐다. 청주고-건국대 출신 외야수 노수광(30)은 당시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했고, 서산 멤버 1기였다. 

현역 시절 ‘악바리’ 근성으로 유명했던 이정훈 당시 한화 퓨처스 팀 감독도 인정할 만큼 대단한 독종이었다. 이정훈 감독은 “승부근성이 절말 대단한 선수다. 밤 늦게까지 시키지 않아도 혼자 스윙 연습을 한다”며 “처음에는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실력이었지만 이제는 우리 팀 외야의 미래”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입단 후 2년간 서산의 불 꺼진 훈련장을 밤 늦게까지 밝혔던 노수광의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2015년 한화를 떠나 KIA로 트레이드된 후 주축 선수로 성장했고, 2017년 다시 SK로 팀을 옮긴 뒤 특급 1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돌고 돌아 지난달 18일 3번째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한화로 돌아왔다. 

[OSEN=박준형 기자] 한화 노수광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트레이드 후 5경기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3할5푼 2볼넷 1도루로 맹활약한 노수광은 그러나 부상에 발목 잡혔다. 지난달 23일 대구 삼성전 경기 중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늑골 미세 골절로 3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재활군으로 이동하면서 20대 청춘을 불사른 서산을 모처럼 찾았다. 

서산에서 재활 훈련 중인 노수광은 “예전 생각이 난다. 처음 서산구장이 지어졌을 때는 주변에 아무 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변했다. 다시 서산에 올 때는 이 길이 맞는가 싶었다”고 말했다. 처음 서산구장이 들어설 때만 해도 주변이 허허벌판이었지만 지금은 고층 아파트와 학교, 각종 상점 및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왔지만 오랜만에 찾은 서산이라 감회가 새롭다. 노수광은 “그때는 연습을 많이 했었다. 나이도 어렸고, 훈련 외에는 할 게 없었다. 야구를 정말 잘하고 싶었던 때였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빨리 상태를 회복해 야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 한화 노수광 / soul1014@osen.co.kr

이적 후 한창 감이 좋을 때 찾아온 부상이라 노수광 본인이 가장 아쉽다. 그는 “몇 경기 뛰지도 못하고 다쳤다. 원래 잘 다치는 편이 아닌데 생각지도 못한 부위를 다쳐 아쉽다. 연습 때는 괜찮았는데 첫 타석 때 옆구리가 살짝 뭉친 느낌이 있었다. 마지막 타석 때 파울을 치고 난 뒤 통증이 심하게 왔다”며 부상 당한 날을 떠올렸다. 

재활 치료를 끝내고 이제는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노수광은 “통증은 없어졌지만 조금 자극이 있는 것 같아 100% 상태는 아니다. 시즌 중 뼈가 부러진 적은 있어도 근육 손상은 처음이다. 아파본 부위가 아니라 또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도 서두르지 않는다. 노수광의 복귀 시점을 빨라야 내달 초순으로 계획 중이다. 노수광도 “완벽하게 다 나아서 1군 선수들과 같이 뛰고 싶다”며 “요즘은 비로 경기가 최대한 뒤로 많이 미뤄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빨리 1군에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한화 팬들도 노수광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waw@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노수광이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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